[업계동정]

(주)용성, 이동훈 대표 취임

"스마트 경영으로 토탈피싱브랜드로 도약하겠다"

서성모 편집장

▲(주)용성 이동훈 신임 대표. 용성의 영업·유통 분야를 맡아 ERP, 그룹웨어 시스템을 도입해 경영 선진화를 이끌어왔다.

중견 조구업체 용성이 새 선장을 맞았다. 지난 2021년 12월 31일 용성 홈페이지엔 공지사항을 통해 이동훈 이사가 대표로 취임했음을 알렸다.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은 용성은 2008년 창업주 이성열 회장이 별세한 후 부인인 김무임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장남 이동훈 이사가 영업과 관리를, 차남 이동재 중국법인장이 생산 업무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새로 취임한 이동훈 대표는 생산·유통에 ERP 시스템을 적용하고 그룹웨어를 통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기업으로 변신을 적극 추진해왔다.

▲베트남 빈폭성에 준공한 용성 베트남공장 조감도.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용성 본사.

ERP, 그룹웨어 시스템 도입으로 경영 선진화
이동훈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를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 코로나19로 주춤한 상태인 베트남공장 주력생산기지화가 정상화되면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큰 약진이 기대된다. 용성은 지금까지 낚싯대를 주력으로 생산했지만 낚싯대 외 낚시용품으로 폭을 넓혀 토탈피싱브랜드 용성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용성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제품을 생산하고있다. 2019년 베트남 빈폭성에 준공한 용성 베트남공장은 160명의 직원들이 낚싯대를 만들고 있다. 한국 본사와 중국공장, 베트남공장의 생산계획, 부품조달, 납품은 모두 그룹웨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2011년부터 용성을 이끌어온 김무임 회장은 이동훈 대표의 취임과 함께 명예회장으로 물러나 이 대표를 도울 예정이다. 김무임 회장은 배품과 나눔을 강조한 고 이성열 회장의 뜻을 받들어 적십자 기부,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등 사회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