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릴 셀프오버홀]

3 중형 스피닝릴

파손된 메인 기어와

드랙 패드 교환하기

중형 스피닝릴은 원투낚시, 지깅, 캐스팅게임 등에 주로 사용한다. 캐스팅만 한다면 릴에 부하가 걸리는 곳이 없지만 큰 고기를 걸어 장시간 파이팅을 하면 드랙 패드가 빨리 손상되고 기어가 빨리 마모되거나 내부 그리스도 말라서 매끄러운 작동이 잘 되지 않는다.

가끔 메인 기어가 부서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메인 기어의 내구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큰 고기를 걸거나 예상치 못한 충격이 닿아서 그런 것이다. 부품이 손상되었을 때는 정식 A/S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오버홀의 숙련도가 올라가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부품은 제작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구입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릴 부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도 생겼기 때문에 쉽게 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단, 단종된 부품의 경우 제조사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므로 사용하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오버홀을 시작해야 한다.

과정

오버홀 제품은 테일워크의 쿠로시오 8000PG 하이기어 모델이다. 소형 스피닝릴과 분해 방법은 비슷하며 대형 릴의 경우 구조가 좀 더 단순한 경우가 많다. 다른 기종의 중형 스피닝릴은 분해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스풀을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 보디 커버를 연다.

▲가장 큰 메인 기어가 파손된 것을 확인.

▲파손된 기어는 조각까지 모두 제거한다.

▲새로 교체할 제품(좌)과 파손된 제품 비교. 둥근 것이 메인 기어이며 금색이 피니언 기어다.

▲메인 기어에 그리스를 바르고 역순으로 조립한다.

▲피로가 누적되어 기능을 상실한 드랙 패드. 새 패드로 교체 후 그리스를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