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릴 셀프오버홀]

2 소형 스피닝릴

드랙에 그리스 도포하고

라인롤러 점검하기

김진현 기자 | 진행 김경태 케이릴샵 대표·테일워크 필드스탭

소형 스피닝릴은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다. 릴찌낚시, 에깅, 배스낚시, 원투낚시등 쓰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오버홀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선 자신이 사용하는 릴이 어떤 환경에 자주 노출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릴찌낚시라면 굵은 나일론줄을 타고 바닷물이 지속적으로 라인롤러와 스풀로 유입되기 때문에 그곳을 먼저 점검하고 에깅이라면 과격한 로드 액션으로 인해 핸들의 유격이나 역회전방지 기어가 파손되었을 수 있으니 그것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농어루어나 배스낚시처럼 오염원이나 염분에 노출된 경우라면 릴 전체를 세척하는 것도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과정

오버홀 제품은 다이와의 이그지스트 2505F 모델이다. 다른 기종은 분해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스풀 캡을 분리한다.

▲스풀을 빼고 핀셋으로 핀을 뺀다.

▲핀셋으로 드랙 커버를 뺀다.

▲드랙 패드(와셔)를 뺀다.

▲스풀 베어링을 뺀다.

▲드랙 패드의 점도를 확인 후 오일 보충.

▲스풀을 빼면 드러나는 보디 상부.

▲샤프트의 너트는 전용 리무버로 뺀다.

▲사진의 구멍에 작은 핀을 제거하면 분리된다(없는 제품도 있음).

▲펜치를 이용해서 너트를 푸는 것은 절대금지.

▲보디의 너트 또한 전용 리무버로 제거한다.

▲로터를 뺀다.

▲보디 주변에 염분이 고착된 것을 확인.

▲보디를 고정하는 나사를 뺀다.

▲방수를 위한 마그네틱 오일은 그대로 둔다.

▲보디의 사이드 캡을 연다.

▲그리스가 곳곳으로 퍼진 보디의 내부.

▲주요 부품을 그릇에 담는다.

▲중성세제를 풀어 오일을 제거한다.

▲보디 내부의 굳은 오일은 칫솔로 제거한다.

▲메인기어의 오일을 칫솔로 제거한다.

▲칫솔로 1차 세척을 마친 부품의 초음파 세척 과정(초음파 세척기는 인터넷에서 3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칫솔에 씻기지 않은 미세 오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세척한 부품은 물기를 말린다.

▲드라이버로 라인롤러를 푼다.

▲부식한 베어링을 확인.

▲염분에 의해 오염된 베어링을 뺀다.

▲베어링 스틱으로 베어링 상태를 점검.

▲베어링을 교체 후 오일 주입.

▲메인 기어에 점성이 높은 그리스를 바른다.

▲드랙 패드가 닿는 스풀에 그리스를 바른다.

▲핸들 연결부에 오일을 주입.

▲역순으로 조립하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