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유망터]

1월 전북 김제

서목제

3년 전 준설 후 굵은 씨알 다시 잘 낚여

최규민 전주 스마트조우회 총무

▲준설 후 큰 씨알의 붕어가 잘 낚이고 있는 김제 서목제.

전북 김제시 황산면 봉월리에 있는 서목제는 올해 봄부터 월척과 4짜 붕어를 다수 배출하여 유명해진 곳이다. 약 9천평 규모의 평지형지로 수심은 1.5~2m를 유지하며 무넘기 쪽 태양광발전소 부근과 도로변 최상류 부들밭이 명당으로 꼽힌다. 필자가 낚시동호회 ‘늘푸른사람들’ 운영 시절 자주 출조했던 곳으로 전주, 익산, 김제 등의 큰 도시와 가까이 있어 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했던 곳이다.

▲좌측의 무넘기 쪽에 있는 태양광발전소 부근과 도로변 최상류 부들밭이 명당으로 꼽힌다.

결빙 안 되면 초겨울까지 월척 확률 높아
2000년 초반 무렵 마을에서 가물치 양식을 한다는 이유로 저수지 제방에 마을 양식장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양식을 하지 않는지 낚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류와 중류는 뗏장, 상류는 부들이 수면을 덮고 있어 여름에는 낚시할 공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연중 낚시가 가능하지만 그중 봄과 가을의 낚시 여건이 가장 좋은 편이다.

2019년 봄에 준설과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올해가 3년차에 해당하는 해인데 준설 3년 차에 좋은 씨알이 나온다는 속설대로 올해도 굵은 붕어가 낚였다는 소식이 무성했다. 특히 현지인들의 소개로 적시에 출조한 낚시인들이 톡톡히 재미를 봤다고 한다.

서목제는 겨울에도 얼음만 얼지 않으면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때는 잔챙이 보다는 월척 이상의 큰 씨알을 기대할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큰 도시와 가까워 꾼들의 발길이 잦고 주민들과의 마찰도 적잖은 곳이므로 낚시 때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스스로 수거하길 바란다.

내비에 ‘황산면 봉월리 37’을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