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정]

지지커머스

낚시전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2022년 1월 서비스 시작

이영규 기자

▲지난 10월 9일~11일간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연 지지커머스 직원들.

코로나19의 장기 지속으로 매출이 급락하여 어려움을 겪는 낚시업계와 낚시인들을 위해 ㈜지프라임 지지커머스(대표이사 최경윤)에서 낚시전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낚시의 소비와 유통의 문화를 바꾼다’ 는 사업 목표로, 4차 산업 언택트 시대에 맞춰 2022년 1월 정식서비스 시작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2019년, 국내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급증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유통업체들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2021년 현재 이미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미 낚시 제조사들이 발빠르게 대형 쇼핑 라이브를 통해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 결과는 예상에 못 미쳤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지커머스에서 분석한 결과 가장 이용도가 높은 곳 중에 하나인 네이버쇼핑 라이브의 경우 주력 판매군이 식품, 화장품, 의류 등 여성들과 젊은 MZ세대들이 좋아할 제품들이었다. 낚시 콘텐츠는 찾기 힘들었다. 유명 대형 쇼핑몰 역시 가입자수는 많지만 낚시를 전문으로 즐기는 회원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이런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지커머스는 순수 낚시인으로 회원을 구성하고 낚시전문용품으로만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투자를 받아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을 나타낸 지지커머스의 분석표.

K낚시의류 필두로 중국 낚시시장에도 진출 계획
2021년 10월부터 가맹점 회원 가입과 상품등록이 시작되었다. 11월부터 일반 잠재적 고객들에게도 오픈돼 2개월간 베타서비스를통해 소프트웨어의 안정과 서버의 안정성, 판매 분석 후, 2022년 1월에 본격적으로 낚시인들이 앱(APP)과 웹(WEB)을 이용해 지지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낚시방송, 유튜브, 아프리카TV의 낚시 방송인과 MOU를 맺고 직접 셀러가 되어 낚시인들과 소통하며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낚시점 및 낚시제조사)에게 수수료를 기존 타 라이브커머스보다 저렴한 7~15% 수준으로 낮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 상생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스트리밍 방송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국 낚시협회 및 낚시연맹과의 MOU를 시작으로 중국 낚시시장 진입에 한 발 다가서고 중국특허도 받아 K낚시 의류(지지커머스 브랜드)로부터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후 위드코로나와 트래블버블이 중국과 협의되는 시점에는 1년에 2회 열리는 중국 천진낚시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지지커머스의 홍보를 극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