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토너먼트]

낚시의 즐거움과 환경보호를 함께!

2021 아마추어클럽리그A.C.L. 1전

원혜옥 A.C.L 위원장

▲경남 합천호에서 열린 아마추어클럽 리그 1전의 대회장.

▲아마추어클럽리그 클린상 상패

A.C.L.은 아마추어클럽리그(Amateur Club League)의 단어 앞 글자만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올해 낚시계엔 낚시금지반대청원, 낚시터환경보호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이런 이슈에 빠르게 대처하고자 전국 아마추어클럽 팀장님들의 모임을 만들게 되었고 함께 모여 낚시대회를 하고 낚시터 청소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게 됐습니다.

A.C.L.의 가입 조건과 운영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누구나 인원만 맞으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자. 둘째, 우리의 필드는 우리가 스스로 청소하자. 낚시인들이 모이면 쓰레기가 쌓인다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게 스스로의 가치관을 바꾸자. 셋째, 배스라는 낚시어종이 주는 즐거움과 게임피시의 가능성을 보여주어 낚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꾸자.

팀 모집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다솔낚시마트, 루어방, 런커몰, 루어어택, 33낚시, 기간이즘, 칸베이츠, 소다몬, 고멕서스, 저스트훅 등의 낚시업체로부터 대회를 돕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클럽들의 참가 열기 역시 뜨거웠으나 대회를 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밀리고 밀려 드디어 10월 31일 경남합천호에서 4인 30개팀, 120명이 참가하는 1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대회 날짜가 결정되고 A.C.L. 운영위원회와 스탭 분들이 동분서주하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아마추어클럽리그 1전 1위 팀인 BestAngler(BR) 팀이 우승상품을 받고 기념촬영했다.

▲아마추어클럽리그 1전 시상식

▲합천호에서 열린 아마추어클럽리그 1전에서 참가 선수들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대회 중 현장계측 중인 배스.

▲시상식 전 진행된 이벤트.

▲낚시터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는 참가선수.

▲A.C.L. 스탭이 대회장을 찾은 참가차량에 대해 방역처리를 하고 있다.

▲아마추어클럽리그 홈페이지

좀 더 당당하게 좀 더 즐겁게
드디어 대회일. 공기가 쌀쌀한 새벽 3시 50분, A.C.L. 스탭들이 본부석에 도착해 행사준비를 하는 것으로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참가팀의 차량을 안내하고 발열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한 후 출발번호표를 추첨했고 천영해 사무총장님의 개회 선언과 안전교육을 끝으로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계측스탭을 신설해 고기가 낚이면 현장계측을 했습니다. 차량들이 대회장을 모두 빠져나가고 한숨 돌릴 틈도 없이 계측 요청들이 쏟아졌습니다. 현장계측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현장계측을 위해 온몸을 던진 Team Con.F.L 팀과 팀 비광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1시30분 모든 팀들의 귀착이 끝난 후 시상식 전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칸베이츠의 양영곤 프로님이 자신의 낚시 노하우를 질의응답을 통해 알려주었습니다.

시상식에선 1~3위 입상자 시상과 함께 최대어상, 클린상, 덕후상, 행운상 등 최대한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상품이 돌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회 결과, BestAngler(BA) 팀, BJ덩배, TEAM_CON.F.L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2전은 11월 21일 경북 안동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내년엔 4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A.C.L.이 대한민국에서 조금 더 당당하고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아마추어 앵글러들의 무대가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