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에 걸리는 것이 없는지 확인한다. 사람이나 기타 장애물을 꼭 확인해야 한다.

▲스풀의 베일을 열고 라인을 잡은 상태로 낚싯대를 힘껏 휘두른다.

낚싯대로 봉돌의 무게를 느끼며 낚싯대로 장작을 패듯 휘두르면 된다.

▲낚싯대가 전방 70° 정도로 향했을 때 라인을 풀어준다.

▲같은 자세를 계속 유지해 채비가 멀리 날아가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면 성공.

채비가 착수해서 바닥에 닿으면 릴 핸들을 돌려 여윳줄을 감아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면 된다.

FISHING GUIDE

방파제 캐스팅 요령 (시범 권오대)

캐스팅 거리에 대한 재고
원투낚싯대는 길고 무거워서 초보자는 캐스팅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낚시인들이 더러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짧은 낚싯대에 가벼운 채비를 사용했을 때 더 캐스팅이 어려우며 묵직한 낚싯대에 무거운 채비를 달면 한결 캐스팅이 수월해진다.

예전에는 캐스팅 방법을 비유할 때 ‘도리깨질을 하듯 낚싯대를 휘둘러라’고 했다. 요즘 그런 말을 하면 ‘도리깨가 뭔가요?’라는 질문을 되받기 일쑤다. 사실 원투낚시 캐스팅에 정석은 없다. 야구 배트를 휘두르듯 낚싯대를 수평으로 기울인 상태로 휘둘러도 되고 낚싯대를 수직으로 세운 오버헤드 캐스팅, 낚싯대를 3분의 1쯤 기울여 던지는 쓰리쿼터 캐스팅을 해도 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감성돔은 제법 가까운 곳에서 낚인다는 것이다. 낚시인이 너무 원투에 치중하는 나머지 정작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돌돔낚시인들은 FM대로 캐스팅을 유지하며 최대한 채비를 멀리 날리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하지만 산란철에는 가까운 곳에서 돌돔이 잘 낚인다는 사실이 보편화 되면서 부터는 기존의 캐스팅 방법을 모두 버리고 앞치기, 옆치기 수준의 ‘초짜 캐스팅’으로 바꾸었다. 감성돔 역시 생각해보면 그리 먼 곳에서 낚이지않기 때문에 초원투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릴찌낚시 정도만 던진다고 생각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