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021 대구낚시엑스포

낚시와 캠핑 복합레저 박람회로 개최

이영규 기자

▲2021 대구낚시엑스포가 열린 대구엑스코 제2전시장. 낚시와 캠핑이 어울린 복합레저 박람회로 열렸다.

▲전시관 우측에 마련된 낚시엑스포 부스. 150개사 450부스 규모로 열렸다.

2021 대구낚시엑스포가 지난 8월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2021 대구스포츠레저산업주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는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150개사 450부스 규모로열렸다. 입장객은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한 2만4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캠핑엑스포와 병행해 열렸으며 한국스포츠레저협회와 ㈜더페어스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체육회, 한국낚시협회, 전국붕어낚시인협회 등이 후원했다. 개막 직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 규모와 방문객이 줄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주최측의 사전 PCR검사와 5단계 방역절차, 적극적 홍보로 예상보다 흥행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작년보다 관람객 20% 증가
8월 27일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식은 FTV 배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구광역시 채홍호 행정부시장, 대구광역시의회 강민구 부의장, 대구광역시체육회 박영기 회장, 한국스포츠레저협회 김오영 회장, 한국낚시협회 김정구 회장, 한국낚시채널 FTV 나채재 대표, 더페어스 장재혁 대표, 월간 낚시춘추 신광영 상무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국스포츠레저협회 김오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낚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엄수해 행사를 치루겠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침체된 낚시계가 다시 활기를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한국낚시협회 김정구 회장은 “낚시는 코로나 시대에 가장 안전한 레저스포츠다. 모든 국민이 지친 심신을 낚시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낚시 브랜드인 아피스와 지역 대표 유통업체 코러낚시가 낚시업체 중 메인 부스로 참가했다.
아피스 송귀섭 사외이사, 낚시방송인 신국진 씨가 관람객들과 만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아피스는 부스 옆에 민물낚시 정투 이벤트장을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았다. 그 외에도 호봉실업, 피노키오 영신양산, 바코L&S, 엠제이피닉스, 삼성비즈솔루션, 세양푸가, 마그마테크, 하이투젠, 톡톡피싱, 청수레저, 브이쿨 등의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품목을선보였다.

▲대구낚시엑스포에 참석한 내빈들이 아피스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지역 대표 낚시 브랜드 아피스 외 50개사 참가
올해 참가 낚시업체 수는 50개사 100부스 정도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박람회장은 코로나19와 경기악화의 영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막 첫날부터 낚시 부스엔 의외로 많은 낚시인들이 몰렸다. 대구는 내륙에 있지만 인근 도시에 수많은 민물낚시인들이 거주하고 바다낚시 열기도 어느 도시보다 뜨거운 곳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게 행사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박람회장에는 낚시 관련 부스 외에 캠핑, 레저, 스포츠 관련 업체들도대거 참가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부스는 캠핑카 전시장이었다. 최근 불고 있는 차박 열풍을 입증하듯 많은 캠핑카업체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을 모았다. 대구낚시엑스포와 동시 개최된대구캠핑엑스포는 200개사 520부스 규모로 열렸다.

2021 대구낚시엑스포 주최사인 (주)더페어스 김민성 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박람회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낚시인 여러분의 협조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참가를 결정해주신 참가업체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2 대구낚시엑스포는 내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같은 장소인 대구 엑스코 제2전시관 동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