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금법 개정운동2]

낚시금지법안 개정 촉구를 위한

낚시인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서성모 편집장

낚시금지법 개정을 위한 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지난 8월 2일부터 ‘낚시금지법안 개정 촉구를 위한 낚시인 온라인 서명 운동(이하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국낚시협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서명운동은 전국 200명 국회의원들에게 낚시금지법 개정 국회동의청원이 국회에 회부된 것을 알리고 조속한 심의와 법안 발의를 촉구하는 낚시인의 뜻을 전달하자는 데 취지가 있다.

낚시금지법 개정을 바라는 낚시인의 뜻은 이미 국회동의청원 10만 달성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이유는 국회가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청원이 회부된 후 90일 이내에 심의 의결을 해야 하는데 5월 26일 청원이 국회에 회부되고 2차 대책회의가 열렸던 7월 26일까지 심의 논의를 위한 회의조차 열지 않고 있다. 이에 대책회의는 다각적인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회청원을 심의할 소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전국의 국회의원들에게 낚시금 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주)네모, 온라인 서명·민원 프로그램 개발

서명운동으로 국회의원을 움직인 사례는 있었다. 지난 6월 16일 춘천의 6개 낚시점은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800여 명의 낚금법 개정 지지 서명을 받아 춘천시 지역구이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허영 국회의원을 방문해 허 의원으로 부터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바 있다.

8월 2일 시작된 온라인 서명운동은 8월 10일 현재 1만6천여 명이 참여했다. 단기간에 서명 인원이 1만5천명을 넘어설 수 있었던 배경엔 클릭 몇 번으로 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피싱노트 앱을 개발한 (주)네모 이성찬 대표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명을 할 수 있고 민원을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책회의에 제공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낚시금지법 개정 청원 심의 마지막 날인 8월 23일이 지나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단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프로그램의 웹사이트로 이동하고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낚시금지법안 개정 촉구를 위한 낚시인 온라인 서명 프로그램 화면. 8월 10일 현재 16,915명이 참여했다.

▲낚시금지법 청원심의 소관위원회 국회의원 댓글달기 프로그램. 온라인 서명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낚시인 온라인 서명 프로그램 큐알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