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

3만여 명 관람객 방문으로 성료
이영규 기자

▲ 2021 대한민국생활낚시박람회가 열인 킨텍스 제2전시장 내부. 개막일 오전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1 대한민국생활낚시박람회가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본격 휴가철과 낚시 시즌에 맞춰 열린 행사답게 총 인원 3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가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다.
㈜서울메세인터내셔널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 행사였다. 입장 시 체온 측정은 물론 관람 시 비닐장갑을 끼도록 조치했으며 전화를 통한 참가확인까지 마쳐야 입장이 가능했다.
낚시산업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20개사 420여 부스가 참가했다. 리더낚시, 피싱코리아, 싸파에프엔씨, 대성조구 등의 굵직한 낚시유통업체를 비롯, 동일레져, 호봉실업, 청수레져, 조무사, 체리피시, 싸파에프엔씨 등의 조구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침체된 낚시산업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내수 중심의 콘셉트로 열렸으며 최근 일고 있는 루어낚시 열기에 발맞춰 제2회 루어피싱코리아를 운영하기도 했다. 생활낚시박람회로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 리더낚시

▲ 유정피싱

▲ 동일레져

▲ 성우이엔씨

작년보다 관람객 6천5백명 증가
첫날인 7월 2일은 오전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성황이었다. 평일인 금요일임에도 오전 10시 개막과 동시에 입장객이 몰려들었고 오후 12시 무렵이 되자 박람회장이 북적거렸다. 주말에 예보된 많은 비 소식 때문에 출조를 포기한 낚시인들이 대거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최근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좀 더 다양하고 저렴한 낚시용품을 구입하려는 욕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더욱 힘을 얻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작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는데 작년 관람객 2만3천359명보다 6,549명 많은 2만9천908명이 관람했다.
생활낚시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낚시용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참가업체들은 대표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많았고 많게는 50% 이상 파격할인 판매에 나선 부스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브이쿨, 세양푸가, 성우이엔씨, 조무사, 하이투젠, 이화스포츠 등에서는 신상품 전시와 더불어 할인 판매를 병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위드몽

▲ 조아스레저

▲ 피노키오

▲ 세양푸가

▲ 어디가캠낚

▲ 낚시생각

▲ 요수

대규모 부대행사 대신 소규모 이벤트로 인기몰이
낚시명인 강의, 낚시체험교실 같은 대형 부대행사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취소됐지만 다양한 경품 이벤트 행사가 각 부스에서 열려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떡밥, 받침틀, 캠핑박스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했으며 참가업체를 방문하는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열렸다.
낚시꿀팁존에서는 유명 낚시인이 시간대별로 현장 선상낚시법과 매듭묶기 등을 강연해 초보낚시인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찬 부대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낚시VR 체험존은 실제로 낚시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캠핑카 업체들도 다수 참가해 낚시와 캠핑이 하나 되는 최근의 캠낚 열풍을 반영하기도 했다.
2022 대한민국생활낚시박람회는 2022년 7월에 역시 일산 KINTEX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 동일레저 신상품 좌대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