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 캠핑낚시]

손발 시린 청류옥수캠낚터 20

장르별 전문가 4인의 추천으로 여름에도 써늘한 바람과 청류옥수가 흐르는 낚시터를 선정했다. 붕어는 시설 좋은 유료 가족낚시터와 물 맑은 계곡지, 계류낚시는 미유기를 낚을 수 있는 산간계곡, 여울낚시는 누치, 끄리, 갈겨니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유명 견지낚시터를 선정했다.

▲ 양양 법수치계곡. 기암괴석과 원시림 어울린 절경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 위치한 법수치계곡은 불가의 법수(法水)가 흐른다는 맑은 곳이다. 오대산과 응복산 골짜기를 타고 굽이치는 물 흐름이 만든 계곡이 어성전까지 이어지고 물줄기는 남대천으로 흐른다. 어성전부터 법수치까지 10㎞ 이상 이어지는 계곡은 한마디로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깨끗한 물이 만들어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은 탄성을 절로 나오게 만든다. 양양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 잘 알려진 법수치 계곡의 1급수 계곡에는 꺽지, 쏘가리, 미유기 퉁가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밤낚시로 미유기 낚시가 잘되며 한여름에도 오싹할 만큼 차가운 계곡물은 한여름의 더위를 씻겨준다. 수심이 깊지 않은 소와 여울이 많은 곳으로, 조그만 대낚시에 줄을 40cm 정도 묶어 외바늘 (붕어바늘 10호 정도)을 달고 지렁이 미끼를 꿰어 물속 바위나 돌 사이에 살며시 넣어 두면 바로 입질을 한다. 씨알은 보통 15cm 정도로 잘지만 쉴 새없이 입질하는 매력이 있다.

가는 길 양양 시내에서 남대천을 끼고 상류로 5km 정도 오르면 법수치 계곡이 나온다.
내비 주소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