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_코베아
업그레이드 캠핑낚시
캠핑낚시 5가지 타입별
CAMPING ITEM 30
서성모 편집장
▲ 사진 제공_코베아
캠핑은 장비의 레저다. 괜찮아 보여 구입했다가 되팔고 다시 장만하면서 나에게 맞는 장비 리스트를 채워 나간다. 그것은 고급품으로 가는 과정이 아니라 쓸모 있는 용품들로 줄여 나가는 과정이다. 캠핑낚시는 캠핑 짐에 낚시 짐을 더하게 되므로 크기나 용도에 있어 적합한 것을 추리는 게 노하우다. 그런 점에서 캠핑낚시 장비는 어떤 낚시를 즐기느냐에 따라 가지고 갈 것과 두고 갈 것을 정해야 한다. 낚시 장르는 다양해 보여도 결국은 어떤 낚시터로 가느냐는 장소의 문제로 좁혀진다. 캠핑낚시터는 강·저수지, 계곡, 해변·방파제, 갯바위, 빙판까지 이렇게 5개 낚시터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캠핑장비 역시 5개 낚시터 특성에 맞춰 필요한 것을 구입하거나 가지고 가면 되겠다. 코베아 캠핑용품을 기준으로 캠핑낚시 타입별 추천 아이템을 살펴본다.
자료제공 코베아 www.kovea.co.kr
TYPE 1 강·저수지
강변은 공간이 넓고 사이트를 구축한 후 곧바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캠핑낚시터다. 견지낚시, 루어낚시를 즐긴다. 여름철에 많이 찾는 만큼 방충용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모기가 문제가 아니다. 강에서 갓 우화한 날파리 때문에 식사를 못한다. 이에 비해 저수지는 사이트 공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규모가 큰 거실형 텐트보다는 잠자리용 돔형 텐트와 타프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알맞다. 의외로 바람을 많이 탄다는 점을 기억할 것.
▲ 렉타 타프 와이드 스크린 Ⅱ. 스크린 타프로 타프 아래에 설치하면 벌레에서 해방된다. 여름엔 안에서 맘껏 먹고 자고 할 수 있다. 35만원
▲ 디럭스 스텐레스 코펠-XL. 10만9천원
▲ LPG 프로. 대가족용. 5만4천400원.
▲ 차골 파이어 캠프 Ⅱ-M. 12만5천원
▲ 3웨이 올인원(PO)-M. 만능조리버너. 2021년 신제품이다. 12만5천원
▲ 갤럭시 돔. 스크린텐트나 타프가 있다면 잠자리용 텐트는 클 필요가 없다. 전실을 따로 쓸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29만9천원
TYPE 2 계곡
국립공원의 계곡은 취사와 야영이 금지돼있다. 물론 여기서 낚시할 일도 없다. 낚시 대상어 중 꺽지, 갈겨니 등은 강 최상류에만 서식하고 있으며 이런 물고기를 쫓다 보면 계곡의 운치를 느끼며 낚시할 곳이 많다. 연안 폭이 좁으므로 텐트와 타프로 구성된 단출한 사이트가 알맞다. 차로 갈 수 없는 곳을 걸어서 진입하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절경을 찾을 수도 있다. 백팽킹 장비를 둘러메고 트레킹을 겸한 캠핑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 코어. 백패킹용 텐트. 1개의 메인 폴과 릿지 폴 구조로 되어 잇어 설치하기 간편하고 배낭 등 내부에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도 작다. 18만8천원.
▲ 비지드 체어 와이드. 9만원
▲ 이지 라이트 테이블. 8만9천원
▲ 술잔 세트 ‘더한’. 1만4천원
▲ 프리미엄 티탄. 가스랜턴만의 감성. 6만6천원
▲ 파워 나노. 3만3천원
TYPE 3 해변·방파제
원투낚시, 찌낚시, 루어낚시를 두루 즐길 수 있고 낚은 고기를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변과 방파제를 따라올 만한 캠핑낚시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뷰 좋기로 유명해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피하자. 어떤 낚시를 즐길 것인가 좀 더 전문적으로 파고들면 낚시인 몇몇만 찾아오는 해변과 방파제를 찾을 수 있다. 해변과 방파제는 요즘 유행하는 차박이 어울린다. 캠핑용품 외에 쓰레기 처리에도 신경 쓸 수 있도록 하자.
▲ 투어링 Ⅱ. 2021년 신제품으로 RV, SUV 차량과 연결해 쓸 수 있고 단독으로도 쓸 수 있다. 터널형으로 넓은 공간이 장점. 49만5천원
▲ 트래블 메쉬백 Ⅱ-L. 다용도 수납가방. 3만원
▲ 아모르 플러스. 전지, 충전 모두 할 수 있는 다용도 랜턴. 6만7천원
▲ 엑스온. 2021년 신제품. 5만2천원
▲ 스텐레스 더블 머그 컵 세트 Ⅲ. 여름에 시원한 맥주잔 용도로 강추. 3만5천원
▲ 파워 핸드 캐리어 Ⅱ. 캠핑 장소와 낚시터는 떨어져 있기 마련. 낚시 짐을 싣고 캐리어로 적합하다. 8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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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4 갯바위
캠핑낚시는 패밀리피싱캠핑과 피셔캠핑으로 나눌 수 있다. 패밀리피싱캠핑은 온 가족이 함께하기 때문에 낚시와 캠핑 시간이 분명히 나뉜다. 낚시 대상 자체가 소프트하다. 이에 비해 피셔캠핑은 좀 더 낚시에 중점을 둔 캠핑낚시다. 섬 갯바위에서 하루 야영을 하며 낚시를 즐기는 것이므로 기본적인 잠자리와 취사도구만 가져간다. 캠핑 환경이 열악한 만큼 장비는 내구성, 방수성 등 기능이 뛰어나야 하고 크기도 작아 수납하기에도 좋아야 한다. 오래 쓸 수 있는 중급 이상 제품을 골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