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유망터

7월 충남 금산

내비에 제원면 제원리 470를 입력하면 무넘기까지 안내한다.

암질못
걸면 4짜 중반 이상인 대물 소류지

박상수 유튜브 길낚시유림TV, 판야레저 필드스탭

▲암질못에서 4짜붕어를 올린 김기용 씨.

암질못은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있는 3천평 크기의 소류지로 배스가 유입된 대물터다. 이곳은 일단 걸면 한 방이 있는 대물터로 소문이 자자하다. 잦은 입질은 없지만 한 번 입질을 받으면 최하가 4짜 중후반이며 필자 또한 8년 전에 암질못에서 4짜가 훌쩍 넘는 굵은 붕어를 낚아내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도로 폭이 넓은 쪽이 상류이며 하류로 갈수록 폭이 좁아진다는 것이다. 양수형 저수지로 배수가 심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5년 전에 제방 준설공사를 하였지만 아직까지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적은 없다고 한다. 연안 발 앞부터 수심이 뚝 떨어지는 지형이며 수심은 전체적으로 2~3m를 이룬다.

개구리밥으로 인해 6월 말까지 낚시 가능
지난 5월 28일 전북 완주에서 일행들과 함께 암질못을 찾았다. 물색이 우유빛깔로 돌아서서 곧 대물이 터질 것이라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조 첫날에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기대한 대물은 다음날에 낚였다.
오전 8시20분 김기용 씨가 옥수수 미끼로 44cm 대물 붕어를 낚은 것이다. 낚싯대는 3.4칸, 수심은 1.8m로 상류 생자리에서 대물을 만날 수 있었다. 입질은 연이어 들어왔지만 채비가 터지고 말았고 아쉽게도 44cm 한 마리로 마무리를 해야 했다.
암질못은 앞으로 한두 주 더 기대를 해볼 만하다. 여름이 되면 개구리밥이 수면을 덮기 때문에 낚시가 어려우며 찬스는 지금이다. 길가 쪽 상류 포인트가 낚시하기는 좋지만 무넘기 포인트 또한 눈겨여 보길 바란다. 최근에는 무넘기가 조금 더 우세했기 때문이다. 입질 시간은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까지며 옥수수와 글루텐 미끼는 필수다.

▲제방에서 바라본 암질못 상류.

▲암질못 촬영에 동행한 낚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