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거문도

돌돔 원투낚시 시즌 개막

푸렝이 솔밭,

청비릉에서 돌돔 주렁주렁 

이동규  제이에스컴퍼니 필드스탭



▲필자와 함께 출조한 낚시인들의 돌돔 조과. 청비릉에서 오전에 낚은 돌돔으로 30~40cm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다.

지난 4월 14일 제이에스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돌돔 원투낚싯대를 테스트할 겸 추자도로 출조했다. 원래 동해권으로 감성돔 원투낚시를 할 계획이었는데, 추자도로 돌돔낚시를 다녀온 오낚피싱 엄진훈 씨가 5짜 돌돔 외 3~4짜 돌돔을 여러 마리 낚았다고 해서 급히 일정을 변경했다.
광주 호남피싱에 3명 예약을 하고 일행들과 5시간30분을 달려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서 도착, 하추자항으로 들어가는 강바다호에 낚시 짐을 싣고 출발했다. 두 시간 후 하추자도에서 종선배로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푸렝이 청비릉. 청비릉은 낮은 자리에 2명 높은 자리 2명, 총 4명이 낚시할 수 있지만 조류가 강하고 갯바위 발판이 불편해서 3명 정도가 낚시를 하기 수월하다. 그래서 일행은 청비릉에 내리고 나는 조금 더 이동해 솔밭 포인트에 내렸다.


30cm 돌돔으로 마릿수 조과 
솔밭 포인트는 포인트 뒤쪽 산에 작은 소나무 군락이 있어서 솔밭 포인트라고 부른다. 수심은 2~4m로 얕지만 5월 이후에는 돌돔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준비한 채비를 세팅하고 바닥을 긁어보니 전방 40m 이상으로는 여가 없어서 35m 이내의 여밭을 공략했다. 밑걸림이 많은 곳은 버림봉돌채비를 사용했고 밑걸림이 적은 곳은 구멍봉돌채비를 던졌다. 준비한 미끼는 전복과 참갯지렁이. 전복에는 귀바늘 18호, 참갯지렁이에는 귀바늘 14호를 꿰었다.
캐스팅 후 잠시 기다리니 낚싯대가 춤을 춘다. 분명히 돌돔 입질이기는 하지만 작은 돌돔이 미끼를 가만히 두지를 않는 것이다. 다시 툭툭 거리는 입질이 들어왔을 때 낚싯대를 조류 방향으로 움직여서 조금씩 원줄을 주니 바로 미끼를 가져가는 입질을 들어왔고 올려보니 작지만 수컷 돌돔이 얼굴을 보여주었다. 다음 입질에는 혹돔 한 마리. 오전에 솔밭 포인트의 조과는 이것이 전부였다. 아직 수온이 찬 듯했고 돌돔의 활성도 약했다.
오후에 청비릉으로 자리를 옮겼더니 아침에 내린 회원들이 마릿수 조과를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도 바로 장비를 세팅한 뒤 합류했다. 곧 본격적인 입질 시간대란 말에 더욱 긴장했다. 입질은 조류가 강할 때 밖미역섬 방향을 보고 40m 지점에서 집중되었다. 30cm 내외 씨알의 돌돔을 만났지만 아쉽게도 기대한 대물 돌돔은 만날 수가 없었다.
철수길에 다른 돌돔 낚시인들의 조과를 보니 낚은 씨알은 대부분 비슷했다. 아마 본격적인 시즌은 보름이 지난 다음 물때에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다음 출조를 기약했다.
취재협조 제이에스컴퍼니

▲청비릉에 거치한 필자의 돌돔낚시 장비.

▲솔밭에서 낚은 돌돔.

▲첫 입질에 올라온 혹돔.

▲푸렝이 솥밭에서 바라본 추자도 일출.

▲푸렝이 청비릉에 내린 낚시인이 예신을 받은 후 본신을 기다리며 초릿대를 응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