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안승근 명예회장, 산업포장 수훈

서성모 편집장

▲산업포장을 수훈한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안승근(가운데) 명예회장이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 촬영했다. 좌로부터 장남 주식회사만어 안국모 대표, 안승근 명예회장, 부인 배영자 여사.

사단법인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안승근(83) 명예회장이 지난 5월 10일 부산 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열린 ‘제9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해양수산부가 바다식목일을 기념하여 마련한 포상 행사로 수산자원 분야에서 유공자 10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해양수산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식회사 만어 창업주인 안승근 명예회장은 한국조구산업자경영자협회 등 낚시단체를 이끌면서 감성돔 치어방류행사와 캐치앤릴리즈 장려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산자원보호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포장(褒奬)’은 공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휘장으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포상인 훈장 다음가는 훈격이다. 산업포장은 관련 산업의 개발과 부흥에 큰 업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는 정부가 산업포장부에 기록하여 따로 관리하고 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50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하여 행사 관계자와 내빈, 훈·포장, 표창 수상자 10명만이 참석해 진행됐다. 시상식엔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안승근 명예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주식회사 만어 안국모 대표가 참석해 수상했다.

수산자원보호 등 공로 인정, 낚시단체와 조구업체 축하 잇따라
시상식을 마친 후 안국모 대표는 포상 축하를 위해 부산에 내려온 한국낚시총연합회 김동현 회장, 한국낚시협회 윤병용 전무이사와 함께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안승근 명예회장의 자택을 찾았다. 부인 배영자(80) 여사와 함께 일행을 맞은 안승근 명예회장은 꽃다발과 함께 포장증과 포장을 전달 받은 뒤 “이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수상하게 된 것 같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승근 명예회장은 1917년 부산 충무동에서 낚시유통업을 시작해 신용과 신의를 바탕으로 주식회사 만어를 전국 최대 규모의 낚시유통업체로 성장시켰으며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치어방류사업, 낚시터 환경보호활동 등 어자원 보호와 올바른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왔다.
안국모 대표는 “부친께서 주식회사 만어를 50년 동안 이끌어 오시면서 낚시계에 쌓아온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안승근 명예회장의 포장 수훈 소식이 낚시계에 알려지자 낚시단체와 조구업체는 부산 안락동의 안 명예회장 자택에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동현 한국낚시총연합회 회장은 “안승근 회장님과 같은 1세대가 계셨기에 오늘의 낚시계가 있었다. 후배로서 축하드리고 이렇게 수상 모습을 뵐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안승근 명예회장이 정부포상으로 수훈한 산업포장증

▲(사)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안승근 명예회장이 정부포상으로 수훈한 산업포장

▲제9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정부포상 시상식이 열린 부산 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

▲주식회사 만어 안국모 대표가 제9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부친인 안승근 명예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축하를 위해 부산 안락동 자택을 찾은 낚시계 인사들과 함께. 좌로부터 주식회사 만어 안국모 대표, 안승근 명예회장, 한국낚시총연합회 김동현 회장, 한국낚시협회 윤병용 전무이사.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안승근 명예회장이 정부포상으로 수훈한 상업포장과 산업포장증을 보여주고 있다. 1971년 부산에서 낚시유통업을 시작한 안 명예회장은 주식회사 만어를 국내 최대 낚시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어자원 보호와 올바른 낚시문화 정착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