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 섬으로 떠나는 낚시와 여행

섬 트레킹·바다낚시 일번지
통영 욕지도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욕지도 대기봉 전망대에서 촬영한 욕지도 동남쪽 전경. 맨 우측 멀리 있는 섬이 국도며 욕지도 망대봉(사진 가운데 봉우리) 뒤로 연화도, 우도 및 통영시 대부분의 섬을 조망할 수 있다.

욕지도는 여행객과 낚시인에게 모두 사랑받는 섬이다. 먼저 걷기 좋다. 다른 섬에 비해 지형이 낮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도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욕지도를 섬 트레킹 일번지라고 부르는 이유다. 언덕을 조금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데 해안 곳곳에 자리한 마을에는 유명한 먹거리와 볼거리도 많다.감성돔을 비롯해 참돔, 농어, 부시리, 볼락, 무늬오징어 등 낚시자원이 풍부한 욕지도는 오래전부터 섬낚시터로 이름을 알렸다. 초여름엔 무늬오징어, 볼락이 잘 낚이며 한여름엔 참돔과 부시리가 바통터치를 한다.

경남 통영시에 있는 욕지도는 생각보다 먼 곳에 있는 섬이다. 유명한 섬이라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통영 미륵도의 삼덕항에서 뱃길로 약 50분을 가야 이를 수 있다. 욕지도를 지나면 남해동부를 대표하는 좌사리도와 국도가 나올 정도로 멀리 있는 섬이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낙도에 속했다.
과거 통영시는 욕지의 인구 규모를 줄이기 위해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섬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지금의 욕지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현재 욕지도는 세 척의 카페리가 하루 십여 차례 왕복운항하고 있으며 관광객, 산악인, 낚시인이 모두 찾고 있다. 고등어, 고구마, 시금치 같은 특산품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곳곳에 있는 자장면집은 욕지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명물이 되었다. 욕지도는 통영에서도 으뜸가는 관광지로 자리를 굳혔다.

예전 그대로지만 왠지 낯선 욕지도
지난 4월 26일 오후 2시, 통영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출항하는 여객선에 올랐다. 평일이라 그런지 코로나19의 영향인지 몰라도 선내는 한산했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차량을 싣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붐빈다고 한다.
여객선은 삼덕항에서 출항해 약 45분이 지나 욕지도항에 도착했다. 기자는 지난 10년 간 욕지도항에 수십 차례 드나들었으나 혼자 내린 것은 처음이다. 낚싯배를 이용해 주로 갯바위에 내렸고 욕지도항에는 각종 행사나 루어낚시 취재를 위해서 여러 번 왕래했다. 차량을 몰고 욕지항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니 늘 보던 포장마차와 항상 그 자리에 있던 커피숍과 자장면집은 변한 것이 없다. 그런데 왠지 낯선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혼자서 욕지도를 찾은 것이 처음이라 그런 듯했다.
여러 사람이 움직이면 으레 그렇듯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지만 혼자라면 서두를 이유가 없고 천천히 움직이니 평소 눈여겨보지 않는 것들이 눈에 들어왔기에 그럴 것이다. 여행 고수들은 ‘상대방의 성격을 알고 싶으면 둘이서 여행을 하고, 진정한 여행의 묘미를 느끼려면 혼자 여행하라’고 말한다. 혼자 욕지도에 와보니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새삼 느껴졌다.

일주도로 따라 섬 여행 만끽
여객선에서 사람과 차량이 우르르 쏟아져 내리니 욕지도항은 금방 복잡해졌다. 자전거를 조립하는 사람, 맛집을 찾아 나서는 사람, 등산코스를 확인하는 사람, 곧장 낚시 포인트로 내달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한 순간에 욕지항에 모였다가 흩어졌다.
내가 처음 간 곳은 욕지도의 목과방파제. 15년 전 에깅이 남해동부에 정착했을 때 이곳은 무늬오징어 마릿수 포인트로 유명했는데, 이른 시기였지만 벌써부터 에깅을 시도하는 낚시인들을 볼 수 있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꾸준한 조황을 보여준다’는 현지 낚시인들은 곧 시작할 산란 에깅 시즌을 기대하고 있었다.
차를 몰고 욕지도 서쪽으로 이동하니 유명한 볼락낚시터인 대송마을과 도동마을이 보였고 곧 욕지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새천년기념공원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욕지도 부속섬인 삼례도와 광주여 그리고 멀리 국도와 좌사리도를 너머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조망할 수 있다.
조금 더 가면 욕지도의 유명한 낚시터인 양판구미 일대가 나오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출렁다리도 만날 수 있다. 좀 더 동쪽으로 가보자. 망대봉 아래로 노적, 통단, 야포마을을 둘러 볼 수 있는데 모두 욕지도 일주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총 길이는 21km로 그리 길지 않아서 자전거나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욕지항 전경

▲통영 미륵도의 삼덕항에 정박한 욕지도행 여객선에서 사람들이 하선하고 있다.

▲욕지항에 있는 커피전문점. 고구마라떼를 판매하는 할매바리스타가 유명하다.

▲욕지항 바로 앞에 있는 해녀포차. 싱싱한 제철 해물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오후가 되면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볼락, 농어, 전갱이로 손맛
해가 질 무렵이 되자 낚시할 곳도 찾아야 했고 배도 고팠다. 욕지도 내에는 식당이 즐비하고 대형 마트도 오후 11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늦은 시각에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욕지도에서는 포장마차 해산물, 고등어회, 고구마막걸리, 짬뽕 등이 유명하지만 이미 여러 번 먹어본 것들이라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발견한 것은 ‘고메원도넛’. 욕지도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도넛으로 2018년에 출시한 비교적 ‘신상’이지만 이미 유명세를 타고 육지로 택배발송까지 하는 명물이었다. 먹어보니 빵과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만족할 만했다.
낚시는 해가 지고 난 후 욕지도 북동쪽에 있는 도동방파제에서 했다. 산란 무늬오징어가 있을까 싶어 에깅대를 들었지만 사실 이날은 강풍이 불어서 에깅을 하기는 무리였다. 아쉽지만 볼락으로 손맛을 대신했는데, 도동방파제에서는 15~20cm 볼락이 주종이었다. 유동방파제로 이동하니 많은 낚시인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강풍에 좋은 조과는 올리지 못하고 40cm 농어와 20cm 내외의 전갱이와 볼락으로 손맛을 보는 정도였다. 아무래도 욕지도가 참돔, 부시리, 돌돔 등이 잘 낚이는 여름낚시터다 보니 계절풍이 멎고 조금 더 초여름에 가까운 5월 중순이 되면 본격적으로 전갱이와 무늬오징어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것으로 예상됐다.
숙박은 방파제에서 차박을 했다. 욕지도는 낚시인들을 환대하는 섬 중에 하나라 기본적인 매너만 지킨다면 방파제 주변이나 해변, 인접한 갯바위에서 야영, 취사를 해도 제재하지 않는다. 차박하기 좋은 곳은 도동, 덕동, 유동, 노적 등이며 욕지도항 주변은 사람이 많아 추천하지 않는다. 캠핑을 전문으로 한다면 유료 캠핑사이트를 이용하면 편하다. 펜션, 여관,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많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해서 원하는 것을 골라도 좋다.

▲새천년기념공원에서 촬영한 욕지도 동쪽 전경. 가운데 출렁다리가 보이며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노적, 동탄마을이 나온다.

▲욕지도의 유명한 낚시터이자 갯바위 절경이 빼어난 삼여도.

▲욕지도 노적마을과 동섬을 연결한 욕지도출렁다리가 있는 곳이다.

▲욕지항 전경. 두 개의 방파제가 욕지도항방파제이며 조류 소통이 원활해 볼락, 참돔, 감성돔이 잘 낚인다.

▲욕지도 일주도로에서 촬영한 섬. 좌측 뒤에 있는 섬이 국도며 우측으로 여러 개 이어진 섬이 좌사리제도다. 앞에 작은 섬은 가동섬.

▲욕지도 동항리에 있는 제2출렁다리.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건너면 ‘지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욕지도가 내려다보이는 대기봉
다음날 오전에는 동이 트기 전에 욕지도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에 올랐다. 마을에서 곧장 걸어가려면 1시간 넘게 걸리지만 천왕봉에서 욕지도 전경만 빨리 보고 싶다면 차를 이용해 태고암까지 가서 주차한 후 등산을 하면 된다. 태고암까지는 시멘트로 포장한 꽤 가파른 비탈길이 놓여 있는데 조심해서 차를 몰고 올라가면 암자(태고암) 주변에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나온다.
태고암에서 500m 정도 더 올라가면 천왕봉과 대기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300m 정도 가면 천왕봉이 있지만 현재는 봉우리에 해군 레이더기지가 있어서 레이더기지 앞까지만 오를 수 있으며 그 위로는 출입이 금지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50m 가면 대기봉이 나오며 욕지도에서 가장 훌륭한 일출을 볼 수 있다. 내가 대기봉에 올랐을 때는 구름으로 인해 해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욕지도 동남쪽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은 충분히 대기봉에 오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다. 대기봉은 동쪽을 마주하고 있어서 일출에는 역광이라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다면 정오를 지나서 도착하는 것이 좋다.

▲욕지도항 야경. 욕지도항 주변으로 카페, 횟집, 식당이 늘어서 있고 대형 마트도 여러 개 있어서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 많다.

▲도동방파제 입구에 널어놓은 톳.

▲지도항에서 대기봉까지 이어진 모노레일 선로. 오전 10시부터 왕복 운항하며 15분 만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한국프로낚시연맹(KPFA)이 욕지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든 대송 솔구지 전망대.

▲욕지도에 있는 암자인 태고암. 이곳까지 차를 몰고 와서 등산을 하면 20~30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욕지도 최고봉인 천왕봉. 해군레이더기지가 있어서 입구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다.

욕지도 가는 길

욕지도로 운항하는 여객선은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의 대일해운, 통영 미륵도의 삼덕항의 영동해운과 경남해운 그리고 통영 중화항의 욕지해운이다. 모두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으며 각 항마다 장단점이 있다. 통영 시내에 있는 통영여객선터미널이 육로는 가장 짧고 항로는 길며, 그 다음은 삼덕, 마지막으로 중화항이 육로는 가장 멀지만 항로는 가장 짧다. 요금도 거리에 비례한다. 그리고 대일해운과 영동해운은 통영과 욕지도를 직항으로 운항하지만 경남해운과 욕지해운은 운항차에 따라 욕지도 바로 옆에 있는 연화도를 경유하기도 한다.
아래 운항시각과 요금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예약 전에 반드시 확인을 하기 바란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으므로 예약은 필수다. 욕지도를 직항하는 영동해운의 이용자가 가장 많지만 비수기 때는 경남해운과 욕지해운에서 차량과 성인 운임을 10~20% 정도 할인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문의하는 것도 좋다.
■통영여객선터미널(약 1시간30분 소요)
성인 편도 1만3500원, 차량 편도 2만6천원
통영 출항 6:30 9:30 11:00 13:30 15:00
욕지 출항 8:10 11:20 13:00 15:20 16:40
대일해운 055-641-6181
■통영 삼덕항(약 55분 소요)
성인 편도 7600원, 차량 편도 2만2천원
통영 출항 6:45 8:30 10:00 11:00 13:00 14:00 15:00
욕지 출항 8:00 9:40 11:30 12:30 14:15 15:30 16:35
영동해운 055-643-8973
■통영 삼덕항(약 55분 소요)
성인 편도 7600원, 차량 편도 2만2천원
통영 출항 6:15 8:00 9:00 10:30 12:15 14:30 16:30
욕지 출항 7:30 9:20 10:30 12:00 13:55 16:00 17:50
경남해운 055-641-3560
■통영 중화항(약 45분 소요)
성인 편도 7600원 차량 편도 2만2천원
통영 출항 6:20 9:20 12:20 15:10(2항차 연화도 경유)
욕지 출항 7:25 11:00 13:40 16:20(3항차 연화도 경유)
욕지해운 055-649-2045

▲삼덕항에 있는 영동해운 매표소. 욕지도로 직항한다.

▲삼덕항에 있는 경남해운 매표소. 연화도를 경유해 욕지도로 간다.

욕지도 명물 5

욕지도 명물 5

■고등어회
욕지도는 유명한 고등어 산지였는데, 약 10년 전부터 고등어 축양에 성공하면서 국내 최대의 산고등어 출하지가 되었다. 축양이란 정치망에 걸린 고등어 치어를 잡아 가두리에서 키우는 방식으로 인공으로 부화한 치어를 키우는 양식과는 다르다. 그래서 자연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1년 내내 회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철 기름지기 때문에 여름에 먹어도 맛있으며 제주도 산고등어에 견줄 만한 맛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짬뽕
욕지도가 낙도(?)였을 때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먹은 짬뽕이 이제는 줄을 서서 먹는 미식이 되었다. 최근에 먹방 유튜버 쯔양이 방문한 ‘한양식당’이 욕지도 짬뽕의 원조이자 최고 맛집으로 꼽히지만 예전부터 한양식당을 이용한 낚시인들은 ‘욕지’가 아닌 ‘육지’ 짬뽕이 더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젠 너무 유명해져서 그 유명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해물을 듬뿍 넣은 깔끔한 맛은 흠잡을 데 없다. 한양식당 외에 다른 짬뽕도 맛이 좋기 때문에 취향대로 즐기면 된다.

■고구마
해풍에서 기른 고구마는 달다. 별도의 개량종 고구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달고 식감이 좋아 예전부터 인기를 누렸다. 고구마뿐 아니라 고구마막걸리와 고구마도넛도 최근에는 인기를 끌고 있다. 욕지도항 특산품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할매바리스타
욕지도항 바로 앞에 있는 커피 전문점으로 독특한 것은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가 연령이 65세가 넘은 할머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커피 맛이 좋고 후덕한 인심, 그리고 섬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인기가 높다. 욕지고 고구마를 이용한 샌드위치와 고구마라떼도 명물이다.
■해녀포차
욕지도항이 생기면서부터 있었다고 하는 해녀포차는 예전에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첫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였다. 욕지도항 바로 앞에 있어서 관광을 이유로 욕지도를 드나드는 주당들이 가장 먼저 모이는 곳이 바로 해녀포차다. 지금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고 있으나 싱싱한 제철 해산물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다. 가끔 생각지도 못한 무늬오징어, 갑오징어도 등장하며 기본적으로 해삼, 멍게, 개불, 돌멍게, 문어, 고등어가 인기 품목이다.

욕지도 방파제 명당 6

욕지도에서 초여름에 쉽게 낚을 수 있는 어종은 볼락, 전갱이, 농어, 무늬오징어, 참돔, 고등어 등이다. 낚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종은 역시 앞서 말한 어종들이며 하루 이틀 욕지도에 머물며 다양한 곳에서 낚시하면 누구나 쉽게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초여름에 시즌을 시작하면 12월까지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에 언제든 출조할 수 있으며 방파제 조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욕지도 내에 있는 낚싯배를 이용해 주변 섬으로 출조할 수 있다. 통영에서 출항하는 것보다 거리가 짧은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낚싯배를 이용 가능하다.
소개하는 방파제는 두말할 나위 없이 낚시로 유명한 곳들이다. 볼락, 무늬오징어, 농어, 전갱이 등은 항상 낚이며 포인트에 따라 갑오징어나 참돔도 기대할 수 있고 벵에돔도 쉽게 만날 수 있다.

1 욕지항방파제

낮에는 관광객이 많고 여객선이 자주 드나들어서 낚시하기 불편하지만 밤에 찾으면 볼락과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다. 방파제와 이어진 해안도로 쪽에서는 참돔도 낚인다.

2 목과방파제

한때 욕지도에서 가장 핫한 방파제로 꼽힌 곳이다. 본류가 바로 방파제 앞을 지나기 때문에 참돔과 감성돔도 잘 낚이며 무늬오징어, 볼락, 농어, 전갱이, 부시리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3 대송마을방파제

지금은 공사로 인해 외항 진입이 힘들지만 공사가 끝나는 대로 낚시를 할 수 있다. 방파제로 차량 진입은 불가하며 방파제 콧부리와 외항 주변에서 볼락, 무늬오징어가 낚인다.

4 도동방파제

산란 에깅 1급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외항이 석축으로 되어 있어 낚시하기 편하며 바로 앞으로 얕은 수심에 수중여가 많아 볼락, 농어도 잘 낚인다. 멀리 노리면 벵에돔도 가능.

5 덕동방파제

외항과 외항과 이어진 갯바위가 포인트다. 볼락, 무늬오징어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여름에는 바로 옆 몽동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텐트도 칠 수 있다.

6 유동방파제

낚시인을 위한 방파제라고 생각해도 된다. 텐트를 칠 수 있으며 짧은 구간의 방파제지만 어디서든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단, 방파제 규모가 작아서 미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Guide

욕지도 일주코스는 좌부랑개 - 흰작살 해수욕장 - 청사전망대 - 대송 포토존 - 노을전망대 - 새천년 기념공원 - 출렁다리 - 펠리칸의 바위 순으로 이어지며 만약 걷기가 싫다면 욕지도에서 운행하는 욕지도 일주(순환)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요금은 1인 1천원이며 출발 시각은 6:50, 8:30, 11:00, 12:30, 14:50, 16:30분이며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40분 정도 걸린다. 일주버스 시간이 맞지 않거나 단체 관광을 원한다면 사설로 운영하는 순환버스를 예매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