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5짜 붕어를 쏴라

김광요

영암 학파2호지 50cm

윗저수지 상류 부들밭을 노려라

●날짜·시간
2013년 4월 8일 아침 9시
●낚시터 정보
전남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9천평/
평지형지
●낚은 곳
윗저수지 최상류 부들밭
●장비·채비·미끼
낚싯대 3.8칸/원줄 카본 3호/목줄 케블라 3호/바늘 감성돔바늘 3호/미끼 마루큐 글루텐5
●내비 입력
학파제2저수지

영암 학파2호지는 배스, 블루길, 살치 등이 많은 곳으로 한여름에는 이들 잡어들 때문에 낚시가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생미끼는 거의 쓰기 어렵다. 옥수수와 떡밥을 주로 쓰는 요즘에는 블루길과 살치가 낚시를 방해하는 대표 잡어로 등장했다. 배스는 예전보다 드물게 낚이고 있는데 이들 잡어만 극복하면 대물붕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낚시방법
학파2호지의 5짜 찬스는 3월 말부터 배수 전까지다. 빠르면 4월 말부터 배수가 시작되는데 연안에 있던 갈대와 부들이 외부로 드러나면 호황이 끝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적어도 5월 초 이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가을 무렵인 9~10월이 돼 마름이 삭아 내리면 또 한 번 대물 찬스가 찾아온다. 한편 여름 조황이 부진한 것은 붕어들이 줄어든 수위 영향으로 중앙부로 몰리기 때문이다. 갈수 때 보트를 타고 들어가보면 중심부 수심이 7m까지 나오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이 원래 저수지가 있던 자리다. 아무래도 용존산소량이 많은 깊은 수심에 대물들이 안주하는 것이 여름철 여름 조황이 부진한 이유 같다.

이곳이 5짜 포인트
학파2호지에서 가장 유력한 5짜 포인트는 상류 사당 앞 부들밭 그리고 다리 인근 넓은 갈대밭 두 곳이 유력하다. 50.8cm 붕어는 사당 앞 부들밭에서 낚았다.
다만 이 두 곳은 봄 시즌에는 상관없으나 가을에는 추수 이전에는 진입이 어렵다.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의 추수 작업에 방해를 주기 때문이다. 약 7년 전 농민과 낚시인 간의 마찰이 크게 있던 터라 가을 출조 때는 주의해야 한다.
그 외의 유력 포인트는 마을 정자 앞 포인트다. 10월이 되면 마름띠가 길게 생기는데 그 끄트머리에서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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