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포천 쌍방죽낚시터

5월 말까지 매주 6일간 향붕어 방류

손태성

▲부교와 더불어 편안한 방갈로가 많은 포천 쌍방죽낚시터.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약 4천평 규모의 쌍방죽낚시터는 향붕어 전용 잡이터다. 2개의 저수지가 붙어있어 쌍방죽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낚시터는 한쪽만 운영하고 있다.
낚시터를 운영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작년에 주인이 바뀌면서 대대적인 시설 변화를 거쳤다. 그 결과 깔끔함은 기본이며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많은 낚시인들이 찾고 있다. 부교는 총 70석 정도이며 방갈로가 많아 편하게 낚시할 수 있다.
수심은 2.9m 내외로 평지형지 치고는 약간 깊은 편이다. 방류 어종은 100% 향붕어다. 2월 말부터 간혹 50여 수 이상의 조황을 보이기 시작했고, 3월 들어서도 좋은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수온이 오르고 본격 시즌이 시작되는 4월이면 호조황이 예상된다. 매월 방류량을 늘리고 있으며 5월 말부터 추석까지는 주 6일 방류할 예정이다.
서승남 대표는 “이벤트나 할인행사 등을 일체 진행하지 않고 최고의 조황을 위해 오로지 방류로만 승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번기에도 배수 없어 안정된 수량 유지
쌍방죽낚시터는 식당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접한 외부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수 있다. 낚시터 내에 취사장이 있지만 쾌적한 낚시환경을 위해 주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농번기에도 일체 배수가 없는 게 장점. 오히려 배수기엔 인근 저수지로부터 새물이 유입되기 때문에 늘 풍족한 수량을 자랑한다.
배스는 서식하고 있지만 블루길은 없다. 입질은 주로 야간에 입질 빈도가 높다. 낮낚시가 강세를 보이는 날도 간혹 있으므로 출조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어료는 3만원, 1인 방갈로(20개) 5만원, 2인 방갈로(14개) 10만원, 4인 좌대(5개) 20만원을 받는다. 평일과 주말 가격은 동일하다.
문의 031-541-8006(가산면 선마로 163-27)

▲쌍방죽낚시터에서 푸짐한 손맛을 본 필자.

▲당일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부교 포인트.

▲깔끔한 방갈로 내부.

▲향붕어용 미끼로 사용한 글루텐 떡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