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1 하이브리드 붕어채비

박동우

나이스

에어봉돌채비

봉돌 자체 부력 조절로

수시로 찌맞춤 변화 가능

▲박동우 나이스, 그레잇 대좌대로 유명한 동일레저산업 대표. 얼음낚시, 수초 대물낚시, 떡밥 대물낚시 등 다양한 낚시를 즐기는 실전파 낚시인. 정통 대물낚시를 즐기며 복잡한 채비 변형보다는 현장 여건에 맞춰 채비에 약간의 변화만 주는 방식으로 거친 수초밭과 장애물 지형을 극복하고 있다. 붕어 활성이 약한 겨울 물낚시 얼음낚시 때는 분할봉돌 채비도 쓰지만 그 외의 시즌에는 거의 나이스 에어봉돌(외봉돌) 채비로 현장 상황을 커버해나간다.

나이스 에어봉돌은 낚시 도중 충격이 가해져도 조절 나사가 돌아가지 않는 특허 받은 기술이라 낚시 도중 무게 변화가 없다. 바닥이 험한 곳에서는 약간 무겁게, 깔끔한 곳에서는 약간 가볍게 수시로 무게 조절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채비 구성과 찌맞춤
외봉돌 채비를 기본으로 한다. 동일레저 동일 한지찌에 나이스 에어봉돌을 단 뒤 케미까지 모두 단 상태에서, 찌고무 연결부위가 수면과 맞닿을 정도로 예민하게 찌맞춤한다. 이때 목줄과 바늘은 달지 않고 맞춘다.
겨울 물낚시나 얼음낚시 때는 분할봉돌로 찌맞춤하는데 이때 본봉돌이 아래로, 작은 스위벨 봉돌이 위로 가게 구성한다. 이렇게 하면 확실히 입질이 더 선명하다는 게 박동우 대표의 설명.

●원줄과 목줄
자연지 대물낚시에서는 카본사 4호를 원줄로 쓴다. 그리고 반드시 현장찌맞춤을 한다. 카본사 4호는 비중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최초 찌맞춤 후에는 서서히 가라앉아 찌를 누르게 된다. 그러면 나이스 에어봉돌의 무게를 조절해 재차 찌맞춤을 한다.
목줄은 생미끼를 쓸 경우 나일론사 2~3호를 쓴다. 카본사는 나일론사보다 강하지만 순간적인 챔질 때 유연성이 떨어져 짧으면 나일론사보다 잘 터지기 때문에 나일론사를 쓴다. 카본사를 쓸 때는 오히려 1.7호 정도로 낮춰 쓴다. 떡밥을 쓸 때는 합사 2~3호를 쓴다. 떡밥낚시용 합사 목줄 길이는 10cm, 생미끼나 옥수수를 쓸 때 나일론사 목줄은 12~15cm로 다소 길게 쓴다.

●봉돌 특징
나이스 에어봉돌은 봉돌 내부의 공기층 조절로 부력을 조절하는 봉돌이다. 1.8~6.75g까지 총 25종이 출시됐는데 동일레저 한지찌와 매칭하기 좋도록 무게를 배분했다. 봉돌 5g에 해당하는 한지찌에는 4.25g짜리 나이스 에어봉돌을 쓰면 된다.
찌부력보다 봉돌이 약간 가볍지만 스토퍼, 케미, 찌고무, 도래 등등의 무게를 감안하면 얼추 비슷하게 맞는다. 약간의 오차는 나이스 에어봉돌을 돌려 맞추면 간단히 해결된다.
나이스 에어봉돌은 낚시 도중 충격이 가해져도 조절 나사가 돌아가지 않는 특허 받은 기술이라 낚시 도중 무게 변화가 없다. 바닥이 험한 곳에서는 약간 무겁게, 깔끔한 곳에서는 약간 가볍게 등 수시로 무게 조절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바늘 선택
작고 강한 벵에돔바늘을 5~8호까지 사용한다. 작은 바늘은 동절기 때 주로 쓴다. 미끼로 구분하면 떡밥은 5~6호, 지렁이는 6~7호, 새우를 쓸 때는 8호를 쓴다.

●미끼 활용
어떤 낚시터를 가든 글루텐, 옥수수, 지렁이, 새우를 모두 준비해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 그중 지렁이는 빼놓지 않고 가져가는 미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