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안지연의 폐품 자작 루어

쇠톱과 폐봉돌을 이용해 만든
빅게임지그
안지연 만화가. N.S 프로스탭, FTV 제작위원. LFA 프로. 서정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 이 회사의 대표인 서정은 작가와 함께 인기 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그렸다.

전남 완도나 제주도로 빅게임 출조를 하게 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메탈지그형 폐품 자작 지그다. 쇠톱 2개와 폐봉돌 2~3개 정도를 활용하면 나만의 빅게임지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만들기에 핵심은 쇠톱과 폐봉돌 뼈대 위에 붙여주는 고체에폭시의 활용이다. 이 고체에폭시는 24시간 후 가 되면 완전히 굳는데 그 전까지는 나무처럼 칼로 깎을 수 있다. 완전히 다듬은 상태에서 샌드페이퍼로 마무리하면 돌처럼 단단한 강도의 지그를 만들 수 있다.  

▲ 망가지고 녹이 슨 쇠톱을 2개 준비한다. 하나는 보디용, 또하나는 고정용이다.

▲ 녹이 슨 납봉돌을 납작하게 두드려 준다.

▲ 보디용 쇠톱 한쪽 면에 납작하게 두드려준 납봉돌을 나란히 올려준다.

▲ 납봉돌 위에 고정용 쇠톱을 얹고 굵은 합사로 쇠톱과 납봉돌을 함께 감아 고정시킨다.

▲ 라인아이 만들기. 굵은 강선을 쇠톱 둘레를 따라 둘러주고 한쪽 끝에 라인아이를 만들어준다.

▲ 전체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굵은 합사를 한 번 더 감아준다.

▲ 전체 형태를 잡아가며 고체에폭시(믹스엔픽스)를 붙여준다.

▲ 머리와 꼬리 형태 만들기. 라인아이 위치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사진은 꼬리 쪽에 라인아이가 있는 상태.

▲ 커터를 사용해 모양을 다듬어 준다.

▲ 샌드페이퍼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연마해준다.

▲ 머리 부위에 눈과 입 등의 밑그림을 그린다.

▲ 조각칼과 끌을 사용해 밑그림을 따라 깎아주어 모양을 만든다.

▲ 몸통까지 전체적인 형태를 다듬는다.

▲ 은색 광택이 나는 스프레이를 뿌려 도포한다.

▲ 유성매직으로 색감을 표현한다.

▲ 눈을 붙여준다.

▲ 훅을 연결하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