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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활용 낚시 비용 절약 인기
‘고향납세’로 낚시상품 받으면 90% 이상 절감 가능

일본의 연말통계에 따르면, 낚시인이 사용한 2019년 한 해 동안의 낚시도구 구입비는 평균 2만1천엔이었다. 그러나 현재 실시되고 있는 ‘고향납세(ふるさと納?)’ 제도를 활용하면 90% 이상도 절약할 수 있다고 알려져 낚시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향납세 제도란 국세인 소득세의 일부와 지방세인 주민세의 일부를 특정 지자체에 기부함으로써 국가와 지자체의 세수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개개인에게는 특정지역의 답례상품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개인이 직접 거주지나 출신지, 또는 후원하고자 하는 지역(지자체)에 대한 기부 형식을 하고 있는데, 각 지자체와 지역산업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부금은 대부분이 세금공제라는 형태로 되돌아온다. 더욱이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그 보답으로 지역 특산물이나 상품권을 기부자에게 보냄으로써 실질적으로 개인 기부자에게 이득이 큰 제도라고 말할 수 있다.
각 지자체의 고향납세 답례품 중에는 낚시도구, 유어선 승선권, 숙박권 등을 설정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활용하는 낚시인이 늘고 있다. 실례로, 5만엔을 특정 지자체에 기부하는 경우, 기부를 받은 지자체는 기부금에 상당하는 설정된 답례품(특산품, 낚시도구 등)을 기부자에게 보내고, 기부자는 개개인에 따라 최대 공제액에 차이는 있으나 최대 4만8천엔이 다음해에 납부하는 주민세와 소득세에서 환급형식으로 공제된다. 결국, 고향납세 기부자는 약 2천엔으로 후원한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고향납세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고자 각 지자체의 답례품을 기록한 정보지가 발행되고 있고 낚시인 전용 고향납세 웹사이트도 등장했다. 여기에는 낚시도구, 유어선 승선권, 낚시터 이용권, 숙박권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지자체를 소개하고 있다.

▲고향납세 홍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