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조홍식의 로드빌딩

4 블랭크의 특성과 구입
ALL THAT BLANKS

조홍식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

자, 이제 실제로 낚싯대를 만들어 볼 차례가 되었다. 낚싯대를 이루는 부품 중에서 가장 기본에 되는 것이 몸체, 바로 블랭크(Blanks)다. 가이드나 릴시트 등 아직 아무런 부품이 붙어 있지 않은 알몸 상태라서 블랭크라고 부른다.
로드빌딩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프로숍이나 메이커의 웹사이트 홈페이지를 통하면 내가 원하는 스펙의 블랭크를 찾을 수 있고 또한 그리 어렵지 않게 결제해서 살 수도 있다. 이제 배달이 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블랭크의 선택 기준
로드빌딩에 임하는 데에 있어서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당연하지만, 내가 어떤 스펙의 낚싯대를 만들고자 하는가다. 다르게 말하자면, 어떤 루어를 사용해서 어떤 물고기를 낚는 낚싯대를 만들려고 하느냐인 것이다. 그러므로 로드빌더가 생각해야 하는 사항은 완성될 낚싯대의 블랭크 재질, 구조, 길이, 토막 수, 휨새(액션), 강도(파워), 허용 루어의 무게, 블랭크의 굵기(선경, 원경) 등이다.

■ 블랭크 재질
‘카본그래파이트(카본섬유)’, ‘글라스파이버(유리섬유)’, ‘하이브리드(혼합)’를 말한다. 보통 카본그래파이트가 흔하지만 같은 카본그래파이트라도 탄성(고탄성, 중탄성, 36t, 45t, IM6, IMX 등등으로 표시)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유연하고 튼튼한 글라스파이버나 하이브리드 소재는 배스낚시 크랭킹대, 괴어 전용대, 트롤링대 등에 채용되곤 한다. 이외에 특별하고 드물지만, 대나무나 금속(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블랭크도 있다.

■ 블랭크 구조
블랭크는 파이프처럼 속이 빈 튜블러(tubular)가 흔하지만 통대라고도 부르는 속이 꽉 찬 솔리드(solid)도 형태도 있다. 솔리드 블랭크는 무지개송어용 낚싯대, 전갱이낚시 아징용 낚싯대 등에 사용하고 있다.

■ 블랭크 길이
단순히 낚싯대의 전체 길이를 말한다. 다만, 루어낚싯대는 ‘미터법’이 아니라 ‘인치야드법’을 사용해 ‘00피트　00인치’로 표시된다는 게 함정.

▲블랭크 표면의 처리 상태.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언샌드피니시(unsanded finish), 두 번째가 연마공정만 끝난 상태이고 세 번째가 표면도장공정까지 마친 상태의 블랭크다.

■ 토막수
1토막(1피스), 2토막(2피스)이 흔하다. 손잡이 부분만 분리되는 1&H 구조도 있다. 과거에는 3토막 이상 멀티 피스 낚싯대를 싸구려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세월이 바뀌어 해외원정이 잦아진 요즘은 휴대에도 편리하고 성능도 우수한 3~5절 블랭크가 많이 등장했다. 각각의 토막을 연결하는 부위를 ‘페룰(ferrule)’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또 몇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R을 M(모터 레이트)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 휨새(액션)
루어낚싯대는 기본적으로 F(패스트, 초리휨새), R(레귤러, 중간휨새), S(슬로우, 몸통휨새)의 3가지로 구분하고 메이커에 따라서 더 세분화해 표시하고 있다.

■ 강도(파워)
얼마나 무거운 루어를 다룰 수 있는가 또는 블랭크가 가지고 있는 리프팅 성능 즉, 얼마나 큰 물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가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UL(울트라라이트), L(라이트), ML(미디엄라이트), M(미디엄), MH(미디엄헤비), H(헤비)로 나누지만 대상어나 장르에 따라 메이커에 따라 기준점이 전부 다르다. 배스용 MH와 부시리용 MH는 다른 의미가 된다. 더욱이 브랜드에 따라 세분화해서 XUL도 있고 XH, XXH도 있다.

■ 허용 루어 무게
블랭크가 가지고 있는 강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MAX 00g’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캐스팅할 수 있는 한도의 루어 무게로 강도를 표시하는 방법이다.

■ 블랭크 굵기(선경, 원경)
선경(先?)은 팁(tip) 굵기, 원경(元?)은 버트(butt) 굵기의 일본식 표현이다. 크기를 말할 때 밀리미터 단위로 통일하면 좋겠지만 미국에서는 버트 직경은 인치로, 팁 직경은 특별한 수치(1/64인치 기준)를 사용해 따로 표시한다. 톱가이드 선택, 릴시트와 그립, 버트캡 선택에 필요한 치수이다. 자세한 내용은 가이드 설명할 때 다시 다루기로 한다.

고가품과 중저가품의 차이는 무엇인가?
막상 블랭크를 구매하고자 할 때 가장 망설이게 되는 것이 가격이다. 같은 메이커에 비슷한 스펙을 가진 블랭크지만 모델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가격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같은 메이커라면 대부분 블랭크를 만드는 카본의 탄성계수에 의해 차이가 생긴다.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진 것이 비싸다. 고탄성 카본으로 만든 블랭크는 보다 가볍고 예민하며 마치 금속같이 탱탱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막 다루면 부러지기 쉽다.
다음으로 브랜드의 네임밸류다. 유명회사 제품이 당연히 비싸다. 또한, 유명회사라고 해도 블랭크 제작을 중국이나 남미 등 제3국에 의뢰하지 않고 직접 만들면 비싸다. 그밖에 블랭크를 만드는 재료인 카본시트가 어디 제품이냐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난다. 솔직히 소비자인 낚시인이 유명 브랜드의 블랭크라 하더라도 일부러 밝히지 않는 한 어느 나라 어느 회사의 카본시트를 사용해서 만든 블랭크인지를 알기는 어렵다. 일본제 고탄성 카본시트, 미국제 카본시트가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현실적으로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때의 가격대를 살펴보면, 미국제 블랭크로 실제예를 들어보면, 미국 국내에서 생산한 블랭크의 경우에 배스 루어낚시용 7피트 전후 길이가 소매가 120~200달러 수준이다. 유명 브랜드지만 제3국 제조라면 100~150달러 수준,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는 50달러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가격 대비 품질을 따져보자면, 아무래도 유명 브랜드의 블랭크가 개인적인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품질이 좋은 건 확실하다. 다만 송료에 관세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비싸다는 게 흠.
과거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무명의 브랜드는 어디에서 만든 블랭크인지 알 수도 없거니와 휨새도 이상하고 뒤틀림이 생기거나 치수도 맞지 않는 등 품질을 신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블랭크를 만드는 공장들이 기술적으로 발전되어 있어서 그렇게 품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만원이면 살 수 있는 중국제 블랭크가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기도 한다.

▲각종 블랭크들

▲ 페인팅을 한 블랭크(위)와 언샌드피니시 블랭크.

블랭크 표면 처리에 따른 특성
조금 전문적인 분야로 파고들겠다. 실은 이런 복잡한 이론은 자세히 알 필요는 없지만 “왜 이렇게 하는가?”라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로드빌더라면 한 번쯤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블랭크를 주문하기 전에 표면상태가 어떤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블랭크 표면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그대로인 상태, 둘째, 표면 연마를 끝낸 상태, 셋째, 연마 후 칠을 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는 세 번째인 특정한 색상으로 페인팅이 되어 있는 게 많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예도 있다.
아무런 처리도 안 한 상태란, 블랭크를 가마에서 굽고 나서 막 완성됐을 때의 모습 그대로를 말한다. 표면에 감겨 있던 셀로판테이프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가는 줄무늬가 줄지어 오돌오돌하게 있다. 이런 상태의 블랭크를 ‘언샌드 피니시(unsanded finish)’라고도 부른다.
이런 블랭크의 표면을 살짝 갈아서 평평하고 매끈하게 만든 게 둘째 단계이고 다시 페인트를 발라 보강해서 완성한 게 마지막이다.
어떤 표면상태가 더 좋으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생 블랭크가 가장 튼튼하다는 의견도 있고 표면 연마를 거치고 칠을 해야 더 튼튼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연마만 마치고 표면 도장을 하지 않은 상태는 곤란할 것 같다. 표면에 상처가 나면 블랭크가 부러지기 쉬우므로 혹시 이런 블랭크를 입수했다면 필수적으로 표면에 칠을 하는 공정을 거쳐야 한다.

접속부(페룰, 조인트)에 따른 설계 방식
1피스 블랭크는 예외로 하고 2피스 이상의 토막으로 된 블랭크에 있어서 접속부는 아주 중요하다. 보통 조인트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표현은 ‘페룰(ferrule)’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이 조인트는 낚싯대 소재가 필연적으로 겹쳐지는 부분이므로 블랭크 전체에서 가장 두껍고 단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낚싯대를 구부려 보았을 때 이 접속 부위에서 스무스한 커브가 그려지지 않을 수 있다. 이 조인트 부분은 낚싯대의 휨새를 고려하고 부러짐을 최소화하면서 토막을 나눠주도록 블랭크를 설계하는데 크게 3가지 방식이 있다.

①스피곳 페룰(spigot ferrule)
일본에서는 ‘인롱(印籠, 인로)’ 방식이라고 부르는데, 인롱이란 옛날 작은 도장이나 상비약을 휴대하던 소형 케이스를 이르는 말로 여기서 유래한다. 이 방법은 낚싯대의 블랭크 속에 따로 심을 넣어 만든 것이다. 심으로 사용하는 재료의 성질에 따라서 적당히 휘어질 수 있으므로 낚싯대의 밴드 커브를 스무스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1토막의 블랭크를 잘라서 만들 수 있으므로 제작도 어렵지 않다. 다만 따로 심을 박기 때문에 그만큼 무거워지는 게 단점이다. 주로 라이트급 낚싯대, 유연한 낚싯대에 사용한다.
스피곳 페룰 방식의 조인트는 연결하고 빼낼 때 비틀지 말고 직선적으로 움직여줘야 손상되지 않는다.

②슬리브 인(sleeve in) 페룰
일본에서는 ‘병계(??, 나미츠기)’ 방식이라고 부른다. 팁 쪽 블랭크가 凸이고 버트 쪽 블랭크가 凹로 팁 쪽을 꽂아 넣는 형태로 연결된다. 힘의 전달력과 휨새를 스무스하게 만드는데 이상적이지만, 제대로 만들려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접합부의 테이퍼를 변화시켜야 하는 등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 비용도 많이 든다. 과거 글라스로드 시대에 이 방식의 조인트가 흔했는데 적당히 만들어 연결 부위가 엉성했다. 더 오랜 과거에는 금속으로 만든 이런 방법의 조인트를 별도로 부착시켰다. 요즘은 정확한 설계로 경기용 백사장 원투대, GT대, 지깅대 등 고강도 낚싯대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③슬리브 오버(sleeve over) 페룰
‘페랄라이트 페룰(Feralite ferrule)’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역병계(逆??, 갸쿠나미츠기)’ 방식이라 부른다. 팁 쪽 블랭크를 凹형으로 버트 쪽을 凸형으로 해서 덮어씌우는 형태다.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한 방식으로 블랭크를 설계할 때, 접합 부분의 테이퍼를 변경할 필요 없이 그대로 할 수 있어서 루어낚싯대의 주류가 되었다. 낚싯대의 휨새에 손상도 적고 블랭크가 가진 힘의 손실도 적으며 조인트 간에 접합 면적이 넓어 감도 전달에도 유리한 점이 많은 게 장점이다. 더욱이 1피스 낚싯대로는 불가능한, 휨새가 변화하는 낚싯대도 이 조인트 덕분에 만들 수 있다. 주로 탄성이 높은 낚싯대, 대부분의 루어에 많이 사용한다. 연결하고 뺄 때는 살짝 비틀면서 해야 정확하게 연결되고 분리된다.

이상의 고려사항을 종합해서 블랭크를 주문하는 경우의 선택지의 예를 들어보자.
배스낚시, 프리리그나 텍사스리그 등 웜을 위주로 사용할 낚싯대라면, 7피트/1피스/F액션/MH/MAX20g.
관리낚시터에서 무지개송어를 마이크로스푼으로 낚기 위한 낚싯대라면, 6.6피트/2피스, 스피곳 페룰, 솔리드팁/R액션/XUL/MAX4g.
쏘가리낚시, 지그헤드리그 전용대를 만든다면, 6피트/2피스, 슬리브오버 페룰/F액션/L/MAX10g.
부시리 캐스팅대를 만든다면, 8피트/1&H(슬리브인 페룰)/MF액션/MH/MAX150g.
이제, 목적에 따른 블랭크 선택이 끝났다. 기술적인 부분으로 넘어갈 차례가 왔다.
취재협조 후지공업(富士工業, Fuji kogyo.co.Ltd)

▲조인트 결합 형태. 맨 위부터 차례대로 스피곳 페룰, 슬리브인 페룰, 슬리브오버 페룰.

▲속이 빈 튜블러(tubular) 블랭크와 통대라고 부르는 솔리드(solid, 맨 우측) 블랭크.

*블랭크를 판매하는 미국 브랜드*
Lamiglas(라미글라스)
1940년대에 설립된 미국의 전통 있는 브랜드다. 과거부터 튼튼한 미국적인 낚싯대의 대명사다. 일본제 낚싯대에 길들어 있는 낚시인이라면 무겁고 투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100% 미국 생산인데 가격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좀 저렴하다. 해외 판매는 직접하고 있지 않고 프로숍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구매 https://www.mudhole.com/

St. Croix(생 크로이)
‘생 크로익스’라고 발음하면 안 된다. 미국에서 오래된 낚싯대 브랜드 중 하나다. 초고탄성 블랭크로 만든 하이엔드 모델에서부터 중탄성 블랭크로 만든 중저가 모델 등 수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생산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다. 홈페이지에 연결된 블랭크 판매대행사는 해외발송을 안 하므로 프로숍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구매 https://www.mudhole.com/

Northfork composites(노스포크 콤포지트)
일명 ‘NFC’. 지루미스 낚싯대를 만들어 유명한 ‘개리 루미스(Gary Loomis)’가 지루미스 브랜드를 일본 시마노에 매각한 이후에 새롭게 다시 만든 회사다. 과거 지루미스 제품을 좋아한 낚시인들이 많아서 인기가 높다. 역시 미국 생산제품이라 비싸다.
구매 https://northforkcomposites.com/

MHX
미국에서 유일하게 완성품 낚싯대를 만들어 팔지 않는 브랜드다. 로드빌딩을 위해 오직 블랭크만 판매한다. 모델명과 블랭크의 생김새가 과거의 지루미스 낚싯대와 거의 유사하다. 미국의 로드빌딩용품 유통업체인 머드홀(MUDHOLE)과 라미글라스 출신의 디자이너가 협력해서 만든 회사라고 알려져 있다. 블랭크 제조는 제3국에서 하는 듯 가격은 중간 수준이다.
구매 https://www.mudhole.com/

Phenix(피닉스)
1980년대에 잘나가던 배스 낚싯대 브랜드였지만 사라졌다가 부활했다. 그러나 원래의 미국적인 모습을 버리고 일본 제품처럼 보이는 특징이 강해졌다. 배스용은 물론 무지개송어용 블랭크와 바다 빅게임용 블랭크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중간 수준이다.
구매 https://phenixrods.com/

Sage(세이지)
유명한 플라이로드 브랜드로 #6, 8피트 플라이대 블랭크가 700~900달러인 초고가 블랭크를 판매하고 있다. 2피스와 3피스의 스피닝로드용 블랭크를 몇 가지 판매했었지만, 홈페이지에서 자취를 감춰 이제 루어낚싯대용 블랭크는 만들지 않는 것 같다.
구매 https://www.mudhole.com/

그밖에도 Seeker, Calstar, CRB, American tackle, Pacific bay 등의 브랜드가 있는데, 전통적인 미국 브랜드도 있는가 하면 중국제 중저가 블랭크를 판매하는 브랜드도 있다.

*블랭크를 판매하는 일본 브랜드*
텐류(天竜), 제나크(ZENAQ), 야마가조구(山鹿釣具) 등 일본 유명 브랜드 이외에도 조구유통회사, 공방, 소규모 개인 브랜드에서 직접 제조하거나 제3국 OEM으로 생산한 블랭크가 있지만, 모든 회사가 요즘 블랭크만 공식적으로 판매하는지 모르겠다. 구매할 수 있는 일본제 블랭크는 3~4종류 정도로 ‘이크시크(ICHTHYIC)’, ‘티러셀(T-RUSSELL)’, ‘스즈키블랭크(SUZUKI BLANKS)’, ‘저스트에이스(JUSTACE)’ 등이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각 브랜드가 블랭크 직판을 하지만 해외 발송은 하지 않는 관계로 구매는 프로숍의 웹사이트를 통하는 수밖에 없는데 해외 발송을 하는 프로숍의 웹사이트는 개인적으로 아래의 2곳밖에 모른다.

사발로(SABALO)
구매 http://sabalo.shop-pro.jp/

마타기(MATAGI)
구매 http://www.matagi.co.jp/

중국제조 블랭크는 OEM 제조 블랭크의 일부를 유통하고 있는 듯한데,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품질은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산 블랭크도 있다. 유명회사 블랭크를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