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JSCOMPANY 2020 배스 토너먼트 결산
국내외 무대에서 잇단 우승 낭보
이은석 제이에스컴퍼니 마케팅부 사원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낚시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됐었다. 그러나 배스토너먼트에 참가한 앵글러들의 열정을 가로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2020년에는 제이에스컴퍼니 소속 배스 프로들이 각종 대회에서 잇단 우승보를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KSA, LFA 같은 국내 토너먼트뿐 아니라 먼 미국에서 열린 FLW 시리즈에서도 우승 낭보를 전해오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 해였다. 2020년 한 해 동안 제이에스컴퍼니 소속 배스프로들의 주요 기록을 정리해보았다.
류영주 프로
5.24 KSA 정규 토너먼트 1전 우승
▲KSA 정류 토너먼트 1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영주 프로가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낚은 배스를 들고 검측장으로 향하는 류영주 프로.
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던 지난 5월 24일, ‘바낙스컵 KSA 배스프로 토너먼트 1전’이 경북 안동호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총 55명의 프로배서가 참가하였고 2020년 프로토너먼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였다.
대회당일 별도의 개회식은 열리지 않았다. 참가 선수들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방역에 신경을 써가며 토너먼트에 임했다.
제이에스컴퍼니에서는 민물스탭 팀장인 류영주 프로를 필두로 박기현 프로, 최재영 프로, 정수민 프로 총 4명의 프로 선수가 출전했다.
5마리 합산 10,800g 낚아 우승
대회 당시 안동호는 만수위로 조황이 부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날 프랙티스 때와는 달리 대회당일은 의외의 호황을 보였다. 많은 선수들이 5마리 리미트를 채웠다. 그 결과 류영주 프로가 총 합산 10,800g으로 1위에 올라 5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마침 이 대회에서는 오랜 테스트 끝에 지난해 초 출시해 완판 행진을 한 ‘BIXOD N AIR’를 토너먼트에 처음 사용해 얻은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BIXOD N AIR는 ‘가볍게 더 가볍게’라는 모토로 당사의 신소재 ‘헬릭스 그래핀’을 사용해 탄성 및 감도를 극대화하고 무게는 줄인 로드로 많은 앵글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박기현 프로
6.14 KSA 정규 토너먼트 2전 우승
▲6월 14일에 열린 KSA 정류 토너먼트 2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기현(위 사진) 프로. 아래 사진은 박기현 프로의 우승을 축하하는 제이에스컴퍼니 스탭과 임직원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6월 14일의 경북 안동호. 자사가 주최한 ‘제이에스컴퍼니컵 KSA 배스프로 토너먼트 2전이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인해 1전과 마찬가지로 참가 선수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손소독제가 비치되었다. 이 토너먼트도 자사 소속의 KSA 프로스탭 4명이 출전하였다. 오전부터 쏟아지는 많은 양의 비로 조황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호조황이었다.
5마리 합산 9,480g 낚아 우승
우승의 주인공은 박기현 프로였다. 물칸에 넣어놓은 배스가 죽어가고 트롤링모터의 고장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1,900g짜리 배스를 낚아 죽어가던 배스와 교체했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5마리 최종 합산 기록은 9,480g. 박기현 프로의 우승 과정은 유튜브 피싱로그 99.9를 통해 고스란히 방영되어 임팩트가 상당했다.
배무진 프로
8.31 FLW PHOENIX BFL 시리즈
CHESAPEAKE BAY 우승
▲8월 31일 미국에서 열린 FLW PHOENIX BFL 시리즈 CHESAPEAKE BAY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무진 프로가 트로피를 보여주고 있다.
가을의 문턱인 8월 31일. 미국 FLW PHOENIX BFL 시리즈 CHESAPEAKE BAY에 코앵글러로 출전한 제이에스컴퍼니 배무진(BAE MOO) 프로가 우승의 영애를 안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틀간 6마리 합산 총 7,030g의 기록으로 1위에 랭크되어 2,061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으며 FLW PHOENIX BFL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획득하였다. 배스낚시의 본토인 미국에서 들려온 우승 소식에 주변 동료 등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10월 11일에 열린 FLW PHOENIX BFL 챔피언십 우승 후 상품으로 받은 보트와 엔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배무진 프로.
10.11 FLW PHOENIX BFL 챔피언십 우승
FLW PHOENIX BFL 시리즈 CHESAPEAKE BAY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10월 11일. 또 하나의 승전보가 미국에서 날아왔다. 배무진 프로가 미국 FLW PHOENIX BFL 보트리그에서 3일간 15마리 총 16,000g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배무진 프로는 50,000달러의 상금과 PHOENIX BASS BOAT, MERCURY 8 Cylinder 200hp 엔진을 부상으로 받았다.
타국에서 연달아 들려온 우승 소식에 지인들의 많은 축하 메시지가 배무진 프로의 SNS에 게시되었다. 모든 배스프로 앵글러들에게 꿈의 무대인 미국 FLW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
박정수 프로
11.15 LFA 정규 토너먼트
2전 우승
▲11월 15일에 열린 LFA 정규 토너먼트 2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수 프로.
▲시상대에 선 박정수 프로가 빅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겨울이 성큼 앞으로 다가온 11월 15일, LFA의 마지막 정규전인 ‘LFA 윤성F&B컵 정규 토너먼트 2전'이 경북 안동호에서 열렸다. 갑작스럽게 떨어진 수온 탓에 배스의 활성도는 좋지 못하였지만 프로배서들은 한 마리의 배스라도 더 낚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이날 참가한 프로배서는 총 74명. 제이에스컴퍼니에서는 김학현 프로, 김주경 프로, 박정수 프로 등 총 3명이 출전하였다. 마지막 정규전인 만큼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박정수 프로였다. 5마리 합산 총 7,880g을 기록해 2위와의 무게 차이는 무려 1,205g이었을 정도로 월등한 기량 차이로 정규 토너먼트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정수 프로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 토너먼트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LFA의 마지막 정규 토너먼트 우승이라 의미가 컸고 주변 지인들의 축하세례에 박정수 프로는 함박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