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안지연의 폐품 자작 루어

몸통이 용수철처럼 늘었다 줄었다
아기뱀 루어
안지연 만화가. N.S 프로스탭, FTV 제작위원. LFA 프로. 서정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 이 회사의 대표인 서정은 작가와 함께 인기 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그렸다.

캔 뚜껑과 요술풍선은 다양한 루어를 만들 수 있는 재료다. 아기뱀 루어는 말 그대로 작고 귀여운 뱀 모양을 한 루어다. 지그헤드에 긴 스트레이트웜을 단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나는 이 트레일러에 자작 과정을 통해 뱀 특유의 액션을 넣었다. 몸통으로 사용한 요술풍선에 교차식으로 12~14개의 가위질을 했는데 이게 물의 저항을 받으면 용수철처럼 늘어나면서 미세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어식어의 입장에선 생기 넘치게 움직이는 뱀 또는 지렁이 같은 환형동물로 보일 것이다. 리트리브만으로 이러한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응용, 용수철처럼 늘어난 아기뱀 루어의 몸통. 리트리브를 하면 물의 저항을 받아 사진처럼 몸통이 늘어난다.

▲8분의 1온스 지그헤드의 웜키퍼 부위를 니퍼로 눌러 90도 각도로 평평하게 만들어준다. 2mm 정도만 눌러준다.

▲캔 뚜껑을 하나 준비한다.

▲사진처럼 휘어준다.

▲반대쪽도 같은 각도로 휘어 준다. 알파벳 A 모양처럼 휘어주면 된다.

▲웜키퍼를 제거한 지그헤드를 사진처럼 캔 뚜껑에 끼워 고정시킨다. 90도로 눌린 부위가 밀착이 잘 되게 하여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다.

▲지그헤드의 헤드가 닿아있는 캔 뚜껑 부위를 양쪽으로 눌러줘 한 번 더 고정시킨다.

▲요술풍선을 준비한다. 4~6cm 길이로 자른다.

▲뚫린 요술풍선의 입구 쪽에 캔 뚜껑 밑 부분을 끼워 넣어준다.

▲지그헤드의 헤드 끝까지 밀어 넣어준다.

▲녹색 유성 펜으로 캔 뚜껑에 색을 칠해준다.

▲요술풍선의 꼬리 쪽을 교차가 되게 반씩 잘라준다.

▲손으로 잡아당겨보면 사진과 같은 모양이 나온다.

▲풍선 색상보다 어두운 색상의 유성펜으로 무늬를 넣어준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