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파이널캐스팅 회원들이 선정한
2020 HIT LURE 5
유철무 바낙스, 배스랜드 필드스탭

▲KUTTAILWORM

▲FAT WORM

▲MURAKAMI SWAMP

▲B.C 1.5 60F

▲SHAD TAIL

지난해 나는 파이널캐스팅 회원들과 함께 충남지역의 필드를 다니면서 매월 조행 원고를 본지에 실었다. 12개월 동안 사용한 루어 중 입질을 자주 받고 포인트 탐색에 도움을 줬던 루어 다섯 가지를 엄선해 소개한다.

게이야마모토 컷테일웜 3.5인치
지난해에 가장 많은 배스를 만나게 해 준 루어다. 게리야마모토의 컷테일웜은 다양한 길이로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 3.5인치는 가장 견고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마리의 배스를 랜딩해도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
컷테일웜은 가늘고 기다란 형태여서 산란기 커버피싱에 유리하다. 1호 스트레이트훅에 체결해서 사용하고 비교적 가벼운 1/8온스 스틱싱커와 함께 프리리그나 텍사스리그로 쓰는 것을 추천한다. 배스 산란기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배스를 만났다. 많은 수의 런커를 만나게 해준 효자 소프트베이트이다. 피칭을 통해 커버 속으로 채비를 넣으면(배스가 있다는 가정 하에) 보통 5초 이내에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태클 바낙스 ESPADA C691MH 궁니르 + 바낙스 IONIX SV 110HBL(기어비 7.3:1) + 아미고 RED FC 16lb

배스랜드 팻웜 3인치
주름지고 넙적한 형태의 커버피싱용 소프트베이트다. 지그헤드리그와 스피너베이트의 트레일러용 웜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 산란 전기 때, 남양호와 대호만 커버 속에 은신 중인 배스를 마릿수로 만나게 해 준 루어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파이널캐스팅 국민루어’란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팻웜은 넙적한 형태여서 가벼운 싱커를 쓰면 폴링 시, 사선을 그리며 수초 사이로 꽂혀 들어가는 액션을 보인다. 그 때문에 바닥에 닿기도 전에 배스의 입질을 받는다. 폴링바이트인 것이다. 1/8온스 이하의 스틱싱커를 체결해서 프리리그로 쓰거나 비중을 활용해 노싱커리그로 사용해도 좋다.

태클 바낙스 COMPASS 7 C702MH + 바낙스 IONIX SV 110HBL + INTENSE X8 SPECIAL 2.5호(약 40lb)

▲1년간 필자의 낚시춘추 취재 조행에 함께한 파이널캐스팅 회원들. 좌로부터 필자, 신정훈, 손현아, 정용범, 권순배 회원.

팔라팔라 무라카미 스왐프 5인치
산란 전기와 산란 후기를 거쳐 여름 폭염에서도 발군의 어필력을 자랑했던 스트레이트 계열의 소프트베이트다. 머리 부분에 싱커를 삽입한 번지리그로도 많이 사용되는 루어이다. 마치 지렁이의 액션을 보는 것처럼 힘이 없고 축 늘어지는 특성을 보여 다른 소프트베이트와 비교해 액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무라카미 스왐프는 돌바닥을 끼고 있는 채널이나 브러시 구간에서 사용하면 좋다. 그 이유는 액션 도중 돌과 같은 구조물에 부딪혔을 때 흐물흐물거리는 액션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바닥에서 리프트앤폴 액션만 구사해도 놀라울 정도의 반응을 얻어낸다. 카이젤리그로 활용해도 좋다. 2020년 여름, 천수만과 대호에서 좋은 조과를 얻었다.
태클 바낙스 ESPADA C691MH 궁니르 + 바낙스 IONIX SLT 110HBL(기어비 7.3:1) + 카본 16lb

KGOOD B.C 1.5 60F
네 번째 히트 루어 선정을 두고 KGOOD POISON 스피너베이트와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이 크랭크베이트가 선정됐다. 립이 사각형이어서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로 분류되는데 수중 장애물 돌파력이 우수하다. B.C 1.5 60F는 천천히 감으면 표층에서만 운용할 수 있고 좀 더 빨리 감으면 약 1m까지 잠영한다. 필드 여건에 따라 표층과 중층을 전천후로 노릴 수 있는 루어라는 점이 매력이다.
물색이 탁하고 수위가 줄어든 석축 구간에서 사용하기 좋은데, 여름철에 이런 포인트에서 사용하면 빅배스가 자주 반응한다. 특히 삽교천과 무한천 석축에서 반응이 좋았다.

태클 바낙스 ESPADA S68ULS + CROMA 1000 + PE라인 0.8호.

배스랜드 섀드테일 2인치
파이널캐스팅 회원들이 지그헤드리그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베이트이다. 1/32온스 지그헤드에 체결해서 사용하며 운용법은 스위밍이 주를 이룬다.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루어로, 채비가 바닥에 닿는 순간부터 스위밍 기법을 운용해준다. 지그헤드리그는 오픈훅이기 때문에 밑걸림이 많다. 그래서 낚싯줄의 여유를 주지 않고 꾸준히 감아 들이면서 로드워크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커버를 제외하고 사실상 섀드테일로 배스를 잡지 못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루어라 하겠다. 지난겨울, 충남 보령 광천천에서 30수가 넘는 배스를 단 몇 시간 만에 만나게 해 준 루어이기도 하다.

태클 바낙스 COMPASS SV NANO S652ULS + 바낙스 IONIX SP 2000SK + 아미고 CRYSTAL FC 4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