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깅 로드의 선택
우선 내 몸에 맞는 것이 좋다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 닉네임 유강

출조 당일 필자가 사용한 로드는 대구 전용 로드가 아니라 일반 선상 로드다. 추 사용 무게가 100~180호이며 길이는 6피트로 허리가 강하고 초리의 감도가 좋으면서 적당하게 빳빳한 타입이다. 이런 타입의 선상 로드를 사용하면 수심 100m 바닥에서 50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데, 오랜 시간 편하게 액션을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몸에 잘 맞아서 선상 대구 지깅에서는 수년간 이 로드만 사용하고 있다.
반면 최근에는 대구 지깅 장비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원줄은 1호 이하, 메탈지그는 100~200g을 즐겨 쓰는데 소형 보트에서 한두 명이 낚시를 할 때는 괜찮지만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옆 사람과 채비가 엉킬 확률이 높다. 한 배에 낚시인이 여러 명 탈 때는 채비가 엉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50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써야하므로 로드도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필자의 대구 지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