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용인 삼막곡낚시터

수질 좋고 붕어 힘도 장사급 

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삼막곡낚시터는 수면적 3천평의 손맛터다.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톨게이트에서 약 4km 거리에 있어 가깝다. 처음으로 방문하는 경우 ‘여기에 이런 좋은 낚시터가 있었나?’라고 생각할 만큼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5~7인용 방갈로, 1인용(5동)과 3인용(11동) 방갈로, 개인텐트, 칸막이 부교, 칸막이 없는 부교 등이 즐비해 언뜻 보기에는 잡이터로 보일 수 있으나 이곳은 손맛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쪽에 약 35석 규모의 하우스도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지붕과 칸막이가 있는 일반 부교도 인기가 높다.
수심은 1.5~2.2m로 깊지 않으며 어종은 70% 이상이 향붕어다. 그 외에는 중국붕어와 토종붕어이며 소량의 잉어도 서식하고 있다. 배스는 없지만 블루길은 서식한다. 하절기에는 밤낚시가 강세를 보이지만 동절기에는 낮과 밤에 모두 입질이 활발하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여건의 낚시터를 갖춘 삼막곡낚시터.

삼막곡낚시터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낚시인.

힘이 장사인 삼막곡낚시터 향붕어.

겨울에 인기가 높은 하우스낚시터.

부교 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

수면으로 끌려나온 향붕어

1만원에 낚싯대 대여도 가능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들은 ‘잡이터처럼 붕어가 깨끗하고 힘이 좋다’라고 말한다. 약간 과장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낚시터에서 고기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천일염을 이용해 수질 정화는 물론 붕어의 건강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은 이곳만의 노하우인 듯하다.
일부 단골들은 붕어 크기가 너무 커서 손맛이 아니라 몸맛을 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실제로 4짜급은 심심찮게 나오며 5짜를 낚기 위해 찾는 꾼도 있다고 한다.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다보니 가족동반, 연인, 초보자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낚싯대도 1만원으로 대여할 수 있다. 하우스는 한쪽에서만 낚시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2.4칸 이내로 사용하면 된다.
야외 손맛터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하우스는 0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주말은 24시간 운영). 입어료는 노지와 하우스 모두 2만원. 방갈로는 입어료 포함 5만~20만원이다. 주말 이용 시 예약은 필수이다. 
문의 031-896-6488,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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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GUIDE

3.2칸 대보다는 2.4~2.8칸 대가 잘 먹히는 포인트가 많다. 과도한 집어보다는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미끼를 작고 무르게 달아 입질을 유도하는 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