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호 중간 제방 월척 출현 빈번
3~4m 물골자리에서 허리급까지 올라와

지난주 소개한 간월호 좌안 상류 모래채취장에 이어 이번 주는 좀 더 하류인 중간제방의 조황이 눈에 띕니다. 수온이 약간 내려감에 따라 모래채취장 쪽 조황은 기복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중간제방(지도를 봤을 때 제방의 좌안 진입로 보근)의 주요 포인트는 초입에 있는 정자 부근으로, 평소에는 수심이 얕지만 최근 물골까지 물이 빠져 3~4m의 깊은 수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깊은 곳에 은신한 붕어를 공략하기 좋은 여건입니다. 씨알은 9치급에서 허리급까지 올라온다는 소식입니다.

미끼는 글루텐과 새우가 잘 먹힙니다. 낮에 입질이 활발한 편이며 밤 조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낚시인들은 주로 아침에 출조해 점심 때 돌아오는 낮낚시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해질 무렵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도 낚시가 잘 될 것이라는 게 현지 단골꾼들의 얘기입니다. 포인트 구간은 석축이므로 받침틀이 필수이며 대물 좌대를 준비하면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3일 오후 2시 현재 낚시 중인 현지 단골꾼의 조황 사진을 첨부합니다.

가는 길
서산에서 갈 경우 그동안 기점이 되던 양대동 남부교 입구에 철새초소가 생겨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비에 남부교(서산시 양대동)를 치고 간 뒤 양대교를 건너 약 1km 직진하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좌회전, 약 800m 가면 크게 우회전하기 직전에 작은 좌회전길이 나옵니다. 좌회전했다가 우회전, 또 다시 좌회전해 천변을 끼고 계속 가면 간월호 최상류입니다. 수면을 만나면 우회전해 하류 방향으로 4.5km 내려가면 모래채취장이 나오고, 2.5km 더 내려가면 중간제방으로 진입하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현장 내비 주소는 부석면 강당리 1257-5입니다만 서산 시내에서 이 주소를 치고 가면 남부교 쪽으로 안내합니다. 그러나 남부교 부근 철새초소에서 낚시인의 출입을 막고 있어 우회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남부교를 건넌 후 좌회전하지 말고 1km가량 직진한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내비 주소를 찍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현지 낚시인들의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