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유망터

12월 경남 창녕

장척지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파라다이스좌대, 한조크리에이티브 필드스탭

▲장척지 제방 우안 세 번째 골자리에 낚시 자리를 잡은 필자 일행이 연 수초작업을 하고 있다.

▲10월 말부터 호조황을 보이고 있는 창녕 장척지.

▲대구 낚시인 장철호 씨가 초저녁에 옥수수 미끼로 낚은 월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턱걸이 월척 3수를 낚았다.

장척지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 신제리에 있는 20만여 평의 평지형지로 경남에선 대형지에 속한다. 큰 규모만큼이나 낚시 여건도 뛰어난데, 저수지 전역으로 연과 뗏장수초가 발달해있다. 봄에는 말풀이 자라고 여름에는 마름이 수면을 덮어 붕어의 서식 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매년 5짜 붕어 소식과 함께 4짜 붕어 등이 마릿수로 낚인다.
장척지는 오래전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됐지만 가물치 자원이 많아서인지 배스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붕어의 크기도 다양해서 준척부터 5짜까지 올라온다. 장척지는 봄 조황도 좋지만, 지금처럼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이르는 시기에도 조황이 뛰어나다. 규모가 크고 작은 바람에도 물결이 잘 일어 겨울에도 얼음이 잘 얼지 않기 때는다.

▲필자 일행이 장척지에서 거둔 조과. 턱걸이 월척 10수를 낚았다.

▲장척지에서 사용한 옥수수 미끼. 날이 더 추워지면 글루텐도 잘 먹힌다.

11월 말까지는 상류 골자리, 더 추워지면 제방권 유망
지난 10월 27일부터 조황이 살아난 정척지에 많은 낚시인들이 몰렸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4짜부터 월척까지 마릿수 조황이 있었다고 한다. 포인트는 11월 말까지는 제방에서 봤을 때 상류 3개의 골자리가 좋으며 12월 이후에는 제방 쪽이 유망하다.
지난 11월 5일 필자 일행은 제방 우측에 있는 세 번째 골자리(고속도로 휴게소 방향) 묘지 좌측에서 낚시를 했다. 이날 필자 일행은 턱걸이 월척 10수를 낚았다. 당일 날씨가 흐려 조황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 기온이 내려가면 더 좋은 조과가 기대된다. 미끼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했는데 기온이 더욱 내려가면 글루텐에 입질 빈도가 높다.

내비 입력명 장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