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송어 루어낚시 입문하기]

맛있게 먹는 법
낚시터에서 잡은 송어는 버터구이가 제격

외국에서 송어와 연어는 굉장히 맛있고 영양가 있는 생선으로 통한다. 송어는 불포화지방과 단백질이 많으며 살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고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도 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먹으면 소화도 잘 된다. 
유료낚시터에서 낚은 무지개송어를 어떻게 먹느냐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회로 먹지 않고 익혀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버터를 발라 알루미늄 호일에 싼 뒤 구워 먹는 버터구이다.
버터구이를 하려면 고기를 깨끗이 씻은 뒤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게 번거롭다면 잡이터 내에 있는 식당에 손질을 맡겨도 된다. 5천원 정도의 손질료를 따로 받는다. 집으로 가져온 송어는 몸통에 칼집을 낸 후, 칼집에 버터를 잘라 꽂아 마늘가루와 통후추 등을 뿌려서 간을 하면 기본 조리를 마친 셈. 알루미늄 호일에 싼 뒤 오븐을 이용하거나 숯불 등을 이용해 직화로 10분 정도 구우면 살이 다 익는다.

회를 즐기고 싶다면 전문 식당을 찾아가보자. 특별한 향이 없는 송어회는 고추냉이를 곁들인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새콤한 초고추장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각종 야채와 땅콩가루, 참기름, 초고추장을 버무린 비빔회도 손님들이 자주 찾는 인기 메뉴다.

튀김·매운탕 튀김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1:1 비율로 섞은 후 계란, 물과 함께 파, 고추, 당근 등을 잘게 썰어 넣어 생선살에 묻혀 튀긴다. 너무 바삭하게 튀기는 것보다는 튀김옷을 얇게 입혀 노릇하게 살짝 튀기는 것이 좋다.     매운탕 송어 머리와 남은 뼈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핏물을 제거한 후 매운탕 양념을 넣고 푹 끓인다. 오래 끓여야 비린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