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먼 바다 갈치 호황

  지난 8월 30일, 여수 국동항에서 먼 바다 갈치낚시를 매일 출조하고 있는 진프로호에는 총 14명의 낚시인이 탑승해 여수 백도 해상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었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바다는 안전한 상황이었고, 출조한 승객들은 전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완료,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한 상태에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도착 직후부터 철수 때까지 계속 입질

  여수 국동항에서 오후 1시30분에 출항,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백도 해상에서는 해가 지지 않은 시각이었지만 갈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장이 풍닻을 놓고 낚시 신호 버저가 울리자마자 갈치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씨알은 대부분 3지 내외였고 채비를 내리는 동시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상황은 낚시를 시작한 직후부터 철수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갈치의 입질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5지 내외의 큰 갈치가 다소 적었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 3지 내외의 갈치가 주종이었고 준비해간 꽁치가 동이 나서 갈치로 미끼를 만들어 써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입질을 해주었기에 모든 낚시인들이 만족할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낚시 중에는 큰 삼치와 고등어도 곧잘 낚였으며 갈치가 특정 수심이 아닌 전층에서 입질을 했기에 초보자도 갈치를 낚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진프로호(진프로피싱) 대표 진승준 씨는 “10호 태풍 하이선이 상륙하기 전에 한두 차례 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10호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더 굵은 씨알의 갈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9월은 여수 먼 바다 갈치 배낚시의 최고 피크 시즌인 만큼 많은 낚시인들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조문의 010-5775-5594, 010-8796-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