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유망 붕어낚시터

충남 당진 석문면 초락도리 31-6(초락나루펜션)

삼봉지 
삽교호에서 물 유입돼 수위·조황 안정

김철규 호봉레져, 탑레져, 토코떡밥 필드스탭

드론으로 촬영한 삼봉지 상류권.

삼봉지에서 월척을 올린 정석현 씨.

삼봉지 펜션 앞 포인트.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있는 삼봉지는 인근 삽교호에서 물을 공급받아 보충하기에 모내기철에도 안정된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모든 저수지가 모내기철에는 배수로 인한 조황 기복이 심하지만 삼봉지만은 예외인 것이다. 다만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된 이후 붕어 자원이 급감하면서 터가 센 저수지로 변하기는 했지만, 4월부터 5월 말 이때에는 산란을 맞은 대물붕어를 마릿수로 만날 수 있는 호기이기도 하다.

수면 위로 말풀 솟는 5월이 출조 적기
삼봉지는 크게 두 개의 수로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방 우측의 당진포리권과 제방 좌측의 초락도리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어느 곳으로 가더라도 산란기에는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으며 토종붕어는 물론 4짜 이상의 떡붕어도 자주 출몰한다.
뗏장수초와 부들이 상류권에 밀집되어 있고 5월 초면 말풀이 자라 수면 위로 올라오는데 이때가 최적기인 셈이다. 특히 초락나루펜션 앞은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평일에도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이다. 다만 이때가 되면 모기와 깔다구가 출몰하는 시기이니 모기향이나 모기 퇴치제 등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