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유망 붕어낚시터_전북 김제

대덕지
대류 시작과 동시에 입질 활발

최규민 전주 스마트조우회 총무

전북 김제시 백학동에 있는 대덕지는 1300여 평의 소류지로 단체 출조보다는 2~3명이 출조하면 알맞은 규모의 낚시터다. 봄과 가을에 굵은 씨알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4짜 이상급 초대물도 낚인 적 있다. 3월 말~4월 초에 특히 씨알이 굵게 낚인다. 김제 폴리텍대학 주변에는 두 곳의 저수지가 있는데 우측이 백학제, 좌측에 대덕지가 위치하고 있다.

▲대덕지 상류권 포인트. 논과 입접해 있어 논둑 훼손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3월 말 출조에서 낚인 붕어.

논둑 훼손에 주의하고 쓰레기 반드시 챙겨 와야 
배스가 서식하고 있는 저수지의 공통된 특징처럼 주로 아침에 입질이 활발한데 대류에 의해 입질 시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직사각형인 대덕지는 대류가 생겨 물이 좌우측으로 움직이는데 특이하게 물 움직임의 반대 방향부터 입질이 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말은 곧 대류가 밀려오는 오는 방향에서부터 붕어가 회유하는 게 아닐까 싶다.
저수지의 3면이 논이며 주요 포인트는 저수지 중심에 있는 콧부리 그리고 제방 반대편 연밭이다. 붕어 외에 배스, 동자개, 갈겨니 등이 서식하고 있다.
미끼는 글루텐, 지렁이, 옥수수 등이 잘 먹히는데 옥수수에 씨알 선별력이 앞서는 편이다.
대덕지는 3면이 논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논둑 훼손에 유의하며 쓰레기도 반드시 수거해와야 한다. 몇 해 전 쓰레기 문제로 농민들이 2년 이상 진입로를 막기도 했었다.  

 호남고속도로 동김제IC를 나와 이서·전주 방면으로 나와 김제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9.8km 직진하다가 백학제길·한국폴리텍대학 방면으로 좌회전, 630m 직진하면 대학 정문 가기 전 삼거리에서 다시 죄회전해 100m가면 대덕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