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유망 붕어낚시터_강원 영월

주천보 
홀로 찾아 손맛 보기 좋은 곳

박일 객원기자

강원도 영월에는 4개의 강이 있다  동강, 서강, 평창강, 주천강이다. 그 중에 주천강의 보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보통 강낚시는 24절기 중 곡우(올해는 4월 19일), 음력으로는 3월 27일이 지나면서 시작된다. 강원도 영월 주천읍 인근에 있는 주천보는 주천강 중상류에 있는 보로 경치가 수려하고 수심이 비교적 얕지만 주천강이 사행천으로 굽이굽이 흘러가면서 많은 소를 만들어 놓아 생각 외로 붕어 자원이 많은 곳이다. 주천강의 많은 보 중에서 주천읍에 있는 주천교 하류 첫 번째 보는 봄 붕어낚시에 제격이다.

▲강 곳곳에 소가 형성돼 있어 붕어낚시 여건이 뛰어나다.

4월 말부터 시즌 시작 
강원도 영월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오지라는 개념이 앞서서인지 낚시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 곳으로 현지인들만 낚시를 하는 곳이다, 수초가 밀생해 있고 돌무더기도 많아 붕어외에 장어, 메기, 꺽지, 누치 같은 강고기도 잘 낚인다. 수심 1m 내외에서 힘 좋은 강고기가 마릿수로 낚인다.
수심이 얕고 물색이 너무 맑아 낮보다는 밤낚시가 유리하다, 낚이는 씨알은 6치 부터 4짜 까지다. 주차와 동시에 낚시가 가능할 정도로 낚시 자리가 편하며 캠핑과 낚시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으로 야영할 장소가 많다.
붕어는 7~9치가 주종이며 마자, 모래무지, 갈겨니, 쉬리, 꺽지 같은 강고기가 잘 잡히며 다슬기도 많다. 3km 정도 하류에 대물 붕어가 잘 낚이기로 유명한 주천강 용석보가 있으며 인근에 유명한 고찰 법흥사가 있다.

생각만큼 멀지 않은 곳으로 중앙고속도로 신림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주천읍 방향으로 12km 가면 주천읍에 이른다. 서울에서 주천보까지 걸리는 시간은 자가용으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 내비 주소는 주천면 주천리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