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고수 6人의 봄 붕어 출조 달력
윤준철 닉네임 노지마스터,
빅바이트공작소, 보습자립찌 필드테스터
추천터 1
경산 하천미지(새미골지)
연이 완전히 삭은 봄에 피크 맞아
하천미지 좌안 중류에서 바라본 모습.
경북 경산시 와촌면 상암리에 위치한 하천미지는 수면적 8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다. 현지에서는 새미골지로도 불린다. 하천미지에는 외래 어종인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다. 경산권에서는 3월 초순~중순경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 중 한 곳이다.
저수지 전역에 연이 분포돼 있어 하절기에는 자리가 한정적이고 이때는 붕어들이 연 속에 박혀있는 탓에 낚시가 어렵다. 겨울에 연이 삭기 시작하면서부터 낚시 시즌이 열린다.
3월 중순경 최고로 핫한 포인트는 제방을 기점으로 좌안 상류, 우안 중류권 길가를 꼽을 수 있다. 봄에는 지렁이가 유리하지만 옥수수와 글루텐도 잘 먹히는 저수지로 유명하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IC를 나와 와촌 방면으로 1km가량 직진하다 보면 오른쪽에 S오일 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 앞 T자형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100m 앞 Y자형 갈림길에서 다시 좌회전, 상암교를 지나 200m를 직진하면 오른쪽에 제방이 보인다. 내비 주소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상암리 180-3.
추천터 2
영천 대운제
블루길 성화 속에서도 월척 잘 낚여
초봄과 가을에 피크를 맞는 대운제 좌안 상류 소나무밭 포인트.
경북 영천시 대창면 병암리에 위치한 대운제는 만수면적 1만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외래어종으로는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잉어가 자주 낚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초봄과 가을에 피크를 맞는 저수지로서 블루길 성화가 있지만 블루길 입질 속에 굵은 붕어가 섞여 낚인다.
발밑에 수초가 많기 때문에 3칸 대 이상부터 쓰는 게 좋으며, 옥수수 미끼에는 잉어, 블루길의 성화가 심해 겉보리가 특효 미끼로 먹힌다.
붕어의 씨알은 주종이 8~9치였는데 올해는 월척 이상급도 많이 낚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활발한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 자정 무렵, 아침 무렵이다.
대운제는 저수지 전역에서 낚시가 가능하지만 그중에서도 제방과 소나무밭이 봄에 좋은 조과를 보인다. 봄에는 지렁이 미끼가 가장 좋은데 블루길이 올라와야 붕어 입질도 덩달아 시작되는 게 특징이다. 참고로 무더운 여름과 초가을에 블루길 성화가 심할 때는 겉보리 미끼가 특효이다.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나와 봉죽교차로에서 좌회전해 200m 직진하다가 T자형 삼거리에서대창 방면으로 다시 좌회전한다. 구암마을을 지나 6km 정도 직진하다보면 T자형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삼거리 옆에 위치한 저수지가 대운제다. 내비 주소는 경북 영천시 대창면 병암리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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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우벌지
포인트 협소하지만 월척 확률은 최고
우벌지 좌안 하류. 새우와 참붕어에 씨알이 굵게 낚인다.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우벌지는 만수면적 2만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이다. 봄 시즌에는 최상류, 좌안 중류 길가 포인트, 우안 중류 등이 돋보인다. 다만 다양한 낚시 구간에 비해 실제 낚시할 수 있는 자리가 적은 게 흠이다.
상류에 갈대 포인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외 포인트는 수초와 장애물이 없는 곳이다. 포인트에 맞게 2칸 대부터 6칸 장대까지 고른 편성이 가능하다. 말풀을 필해 깨끗한 바닥을 찾는 것이 관건이며 7~8치급이 많은 곳이다. 산란은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늦은 편이다.
본격 시즌에는 소개한 포인트 전역에서 고른 조과가 나오며 특히 산란기에 접어드는 3월 초순에 굵은 붕어가 마릿수로 올라온다. 주차 여건이 다소 협소해 단체 모임 같은 행사는 어려운 저수지이다. 새우, 참붕어 자원이 풍부하며 옥수수와 새우에 특히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겨울철엔 얼음낚시도 잘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나와 500m 직진하다가 봉죽교차로에서 우회전, 하양 방면으로 6km 직진하면 교대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1km를 직진하면 또다시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청통 방면으로 직진해 20m 앞 우측 골목길로 우회전하면 우벌지에 도착하게 된다. 내비 주소는 경북 금호읍 성천리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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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본촌지
블루길 입질 뜸한 새벽녘에 씨알 굵은 붕어가
본촌지 제방 우측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사진을 찍었다.
경북 영천시 본촌동에 위치한 본촌지는 만수면적 2만평 규모에 평지형 저수지이다. 멸종 위기 식물 2급인 가시연이 서식하는 곳이다.
본촌지 상류 뒤편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다소 소음이 심한 편이지만 조과에 영향은 주지 않는다. 외래어종으로는 블루길이 서식하여 옥수수와 동물성 미끼는 블루길 극성 탓에 사용하기 힘들다. 그러나 블루길 입질이 뜸한 새벽녘 또는 동절기에 지렁이와 떡밥을 쓰면 씨알 굵은 붕어를 골라 낚을 수 있다.
제방에서 볼 때 좌안보다는 우안이 좋은 포인트인데 이곳은 수위가 낮은 갈수기 때 진입하면 좋다. 상류 갈대밭 포인트는 연중 좋은 조과를 보이는 곳이다. 상류권에서는 다양한 미끼가 잘 먹히며 제방권에서는 떡밥에 입질이 빠르다.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나와 도남공단4거리에서 우회전, 1km가량 직진하면 오른쪽편에 제방이 본촌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 주소는 경북 영천시 본촌동 76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