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여수-고흥 해상교량 개통

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 이제 차를 타고 간다 

지난 2월 28일, 전남 여수시 화양면과 조발도를 연결하는 조화대교가 완공되면서 여수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해상도로 20km 구간이 완전히 연결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8년 동안 3907억원을 들여 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를 연결하는 17km 구간에 왕복 2차선 도로를 놓았다. 이 사업으로 여수와 고흥 사이에는 조화대교(854m), 둔병대교(990m), 낭도대교(660m), 적금대교(470m), 팔영대교(1380m)가 세워졌고 차량으로 각 섬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여수와 고흥이 교량으로 연결되면서 두 지역의 거리는 84km에서 30km로 줄어들었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었다. 여수시는 여수 화양면과 그 일대를 복합레저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고흥, 여수, 화태, 백야, 돌산도를 완전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여수-고흥 해상교량 개통후 고흥으로 출조 시간이 단축되면서 그동안 먼 거리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고흥의 출항지들이 새로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조발도(좌)와 둔병도를 연결하는 둔병대교(990m).

조발도(아래)와 여수 화양면을 연결하는 조화대교(854m).

낭도(아래)와 둔병도를 연결하는 낭도대교(660m).

고흥 영남면(좌)과 적금도를 연결하는 팔영대교(1380m).

적금도와 낭도(우)를 연결하는 적금대교(47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