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어열전

GOLIATH TIGERFISH
 
골리앗 타이거피시

조홍식 이학박사, 「루어낚시 100문1000답 저자」

■ 명칭 및 학명
골리앗타이거피시(Goliath Tigerfish), 콩고 현지에서는 ‘음뱅가(Mbenga)’라고도 부르고 있다. 학명은 Hydrocynus goliath 

 
■ 생태 및 주요 서식지
아프리카에는 5종의 타이거피시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종류로 최대 길이 2미터, 체중 60킬로그램에 달한다. 고속으로 헤엄치며 움직이는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생태계의 강력한 상위 포식어이다. 골리앗타이거피시의 가장 큰 특징은 물고기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날카롭고 길게 돋아난 이빨로 흡사 악마를 연상시키는 진정한 수중 괴수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골리앗타이거피시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고가 가끔 보고되고 있다.
골리앗타이거피시는 콩고강 수계(콩고강, 루아라바강, 우펨바 호수)와 탕가니카 호수에만 서식하는 희소종이다.

■ 낚시
보트를 포인트에 고정하고 다금바리낚시의 강도를 가진 와이어 목줄 채비에 대형 던질찌를 부착하여 미끼를 투입하고 입질을 기다린다. 미끼는 직접 잡은 소형 물고기다. 이 방법이 현지에서 가장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방법이다. 이외에 흘림낚시를 하거나 루어낚시나 플라이낚시를 하기도 한다.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콩고공화국(RC)에 모두 다 전문 피싱가이드회사가 운영하는 피싱로지가 있으므로 예약만 하면 낚시는 가능하지만, 글쎄…,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주저하지 않을까? 콩고의 정세 불안, 에볼라바이러스에 의한 에볼라출혈열과 같은 괴질 때문에 선뜻 원정을 나서기에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