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유망 붕어낚시터 경북 영천

북거지  
겨울 물낚시에 4짜와 월척 폭발

윤준철 빅바이트 공작소, 보습 자립찌 필드스텝, 닉네임 노지 마스터

▲북거지 중류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

경북 영천시 금호읍 호남리의 북거지는 요즘 보기 드믄 토종탕이다. 자생어종으로는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자생 새우 그리고 버들붕어가 많이 서식한다. 수면적 1만평 규모의 평지형지로 인근 지역에선 호남지라고도 불린다. 추운 겨울이면 얼음낚시로 북적이곤 했으나  겨울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북거지는 물론 경북 지역 전체가 얼음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복거지는 보통 4월 말이면 모든 산란이 끝이 난다. 대물 붕어는 다른 씨알들보다 다소 빠른 산란을 하는데 2월 초순부터 시작해 20일 전이면 마치게 된다. 이때는 새우와 지렁이에 모두 좋은 조과를 보인다.

▲지난 1월 16일 영천 신라피싱 회원들이 올린 조과.

▲북거지에서 낚인 월척 붕어.

밤낚시에 입질 집중
3년 전 준설공사가 이뤄진 뒤 연이 퍼져 현재는 저수지 중앙과 상류까지 넓게 퍼져 있다. 좌안 중류부터 하류까지 장대 편성이 용이한 편이며 그 밖의 포인트에서는 3칸 대면 적당하다.
지난 1월 26일, 북거지에서 좋은 조황 소식이 들려와 설 명절 연휴가 끝난 27일에 낚시터로 향했다. 현장에서 영천 신라피싱 회원 3명이 하룻밤 낚시로 4짜 1마리와 월척급 20여 마리가 넘는 조과를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두 밤에 낚였는데 자정부터 아침 9시 사이에 꾸준하게 입질이 왔다고 한다.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나와 500m 직진하면 도남공단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1km 정도 가면 T자형 작은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좌회전, 구암마을을 지나 5km가량 직진하면 도로 옆 우측의 북거지 상류와 만난다. 내비 주소는 경북 영천시 금호읍 호남리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