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아듀!

2019 배스토너먼트

2019 도요피싱컵 KSA 마스터즈 클래식 

글 서성모 편집장·사진 박희재 KSA 프로

2019 도요피싱컵 배스마스터즈 클래식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모여 단체 촬영했다.

(주)도요피싱이 주최하고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가 주관한 ‘2019 도요피싱컵 KSA 배스마스터즈 클래식’이 지난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2day 경기로 진행된 배스프로 마스터즈 클래식에선 9마리 합산 중량 9310g을 기록한 유창우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고 10일 열린 팀워킹 마스터즈 클래식에선 4마리 합산 중량 8870g을 낚은 안동 빅베이트가 1위에 올랐다.
시상식에선 2019년 종합성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 부문 종합 1위에 오른 남현구 프로가 앵글러 오브 더 이어에 올랐고 팀워킹 부문 종합 1위에 오른 양산배스클럽이 2019년 최고의 배스클럽이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챌린저리그 부문엔 김종래 선수가 2019 앵글러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으며 루어맨 신인왕상은 데뷔 첫해에 23위에 오른 최욱범 프로가 차지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

둘째 날 경기에서 계량을 마친 게임피시를 들어 보이고 있는 유창우 프로. 이 고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낚은 배스를 들어 보이는 박무석 프로.

라이브백을 들고 계량대로 향하고 있는 남현구 프로. 2019 종합 1위에 올랐다.

섈로우와 딥으로 극명하게 갈린 안동호
KSA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도요피싱컵 배스마스터즈 클래식은 유례없는 초만수위와 늦가을 시즌이 맞물려 들쑥날쑥한 조황으로 선수들을 괴롭혔다. 프랙티스를 마친 프로들은 패턴을 정말 찾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박무석 프로는 “수위가 많이 상승한 안동호는 가을이 되면 섈로우와 딥으로 낚시 패턴이 극명하게 갈리는데 그에 따라 조황 차가 많이 나고 성적도 갈린다”라고 말했다.
대회 결과, 많은 선수들이 한두 마리에 그치거나 노피시를 기록했다. 유창우 프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첫날 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둘째 날 경기에서 만회해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박무석 프로는 “섈로우 커버를 노린 선수들은 한 방이 있었지만 리미트를 채우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9마리 합산 9310g을 기록한 유창우 프로가 1위에 올랐고 김종현(6마리 합산 6510g), 배종만(5마리 합산 5930g), 유해일(4마리 합산 5900g), 김성식(4마리 합산 5690g) 프로가 각 순위를 차지했다

2019 도요피싱컵 배스프로 마스터즈 클래식 입상자들이 단상에 올랐다.

2019 KSA 종합성적 프로 부문 시상식에서 1~5위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2019 KSA 팀워킹 부문 영예의 클럽들. 1위를 차지한 양산배스클럽에게 씨호크 보트 등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2019 도요피싱컵 팀워킹 마스터즈 클래식 1~5위 입상 팀들이 단상에 올랐다.  

2019 도요피싱컵 배스마스터즈 클래식 입상자들과 2010 KSA 프로, 챌린저리그 부문 상위 입상자들이 단체 촬영했다.

유창우 프로 “20~25m 수심에서 떠있는 게임피시를 공략”
2019 종합순위 시상을 먼저 하고 배스마스터즈 클래식 시상이 이어졌다. 2019 팀워킹 부문 1~5위 입상 팀이 단상에 올라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양산배스클럽에겐 씨호크 고무보트 등 보트낚시 관련 부상이 시상됐다.
프로 부문 1위에 오른 남현구 프로는 “2017년과 2018년 두 해를 쉬고 다시 시작한 프로 무대에서 앵글러 오브 더 이어에 올라 무척 기쁘다. 다시 시작한 토너먼트 무대인 만큼 모든 것을 바꾸려고 노력했고 전력을 다했다. 들려오는 히트 패턴을 쫓기보다는 프랙티스 때 얻은 성과만을 믿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갔던 게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종합우승의 고비는 가을 경기인 6전과 7전이었는데 여기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 6전에선 프리리그로 7m 수심의 수몰나무를 공략했는데 폴링 액션에 게임피시가 나왔다”고 말했다.
뒤이어 챌린저리그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종래 선수가 단상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스터즈 클래식 시상식에선 팀워킹 부문 입상자들이 먼저 단상에 올랐다. 4마리 합산 중량 8870g을 낚은 안동빅베이트가 우승을 차지했고 미루낚, 몬스터바이트, 힛드배스클럽, TEAM BOAST가 2~5위에 올랐다.
배스프로 마스터즈 클래식 시상식에서 우승자 유창우 프로에게 우승 트로피와 6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시상식장에선 함께 토너먼트를 뛰고 있는 아버지 유상모 프로와 유창우 프로의 부인 등 가족이 나와 우승을 축하해주었다. 유창우 프로는 “정규 전 우승 뒤 2년 만의 우승이 마스터즈 클래식 우승이어서 더 기쁘다. 첫날 경기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둘째 날 과감하게 딥을 노린 게 주효했다. 하류로 내려가 20~25m 수심에 10~15m 수심에 떠있는 배스를 앨라배마리그와 메탈지그로 공략했는데 여기서 나온 고기가 씨알이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