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은성사낚시회
2019년 납회

오계원 바다낚시 편집위원

은성사 사내 낚시회인 은성사낚시회가 지난 11월 16일 거제 지세포방파제에서 납회를 열었다. 원래는 금요일인 11월 15일 저녁에 출발해서 밤낚시를 하고 다음날 오전까지 낚시를 할 계획이었지만, 기온 저하와 안전 문제로 인해 11월 16일 오전 5시에 지세포방파제에 집결해 오전 11시까지 낚시를 하기로 계획을 수정해 진행했다.
납회 장소인 지세포방파제는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이면 낚시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낚시인이 몰린다. 따라서 제대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밤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낚시인들이 많은 낮보다는 조용한 밤에 감성돔 입질 확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한 해 낚시를 마무리하는 납회는 조황보다는 회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위험한 밤낚시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아서 일정을 변경했다.

▲은성사 사내 낚시회 은성사낚시회가 지난 11월 16일 거제 지세포방파제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인 납회를 열었다.

▲지세포방파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으로, 주말이면 텐트를 치고 밤낚시를 하는 낚시인들도 많다.

▲1등을 차지한 문재현(우) 이사와 시상을 맡은 안병선 상무이사.

쓰레기 수거로 행사 마무리 
지세포방파제 바로 앞에 있는 캠핑장에 본부 텐트를 차린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은 오전 6시부터 방파제 곳곳으로 흩어져 낚시를 시작했다. 대상어는 감성돔이었지만, 시즌이 약간 늦은 탓도 있고 너무 많은 낚시인들 때문에 주변이 소란스러워 아무도 감성돔을 낚지 못했다.
하지만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은 전갱이와 고등어로 손맛을 즐기고, 낚시를 마친 뒤에는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회와 튀김을 만들어 함께 먹으며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시상식에 앞서 전갱이를 가장 많이 낚은 릴개발부 김성우 부장에게 노력상이 수여됐으며, 장려상은 관리부 김동우 대리와 품질관리부 김미라 대리가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회원들이 낚은 전갱이와 고등어로 회와 튀김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힘차게 건배를 했다.

▲자연보호상을 받은 특수생산부 양영동(좌) 계장과 정범식(우) 안전관리반장.

▲낚은 고기를 정리하며 주변 청소를 하는 회원들.

▲시상식을 마친 후 각자 받은 상품을 들고 한 자리에 모였다. 납회에 참가한 모든 회원들에게 상품이 수여됐다.

1등부터 5등까지 시상할 계획이었던 친선대회 시상은 대상어가 낚이지 않은 관계로 추첨으로 수상자를 정했다. 5등은 로드개발부 염상훈 부장, 4등은 특수생산부 김동규 반장, 3등은 품질관리부 이병곤 대리, 2등은 특수생산부 김정욱 QC반장에게 돌아갔으며, 1등은 출조 때마다 모범을 보이며 솔선수범해서 회원들을 챙기는 문재현 이사가 당첨돼 큰 축하와 박수를 받았다.
자연보호상은 특수생산부 양영동 계장과 정범식 안전관리반장에게 돌아갔으며, 추첨에 뽑히지 못해 상품을 받지 못한 회원들에게는 행운상 시상이 이어졌다. 행운상 상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향기 갯바위대는 가위바위보로 주인을 가렸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박종국 노조위원장과 로드생산부 이상국 과장의 대결에서 이상국 과장이 승리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나머지 회원들에게도 료비 로덱스 릴을 상품으로 수여해, 납회에 참가한 모든 회원들에게 상품이 돌아갔다.
시상식을 마친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은 텐트를 쳤던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한 후 부산으로 가는 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