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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엔에스와 함께하는 야미도 선상 루어낚시대회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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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에 열린 제10회 엔에스와 함께하는 야미도 선상 루어낚시대회 출정식. 개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야미도항에 정박한 낚싯배에 승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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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0g 참돔을 낚아 우승을 차지한 김문석 씨.

엔에스가 주최·주관한 ‘2019년 제10회 엔에스와 함께하는 야미도 선상 루어낚시대회’가 지난 8월 17일 전북 군산의 야미도항에서 열렸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엔에스의 참돔 루어낚시대회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참돔 루어낚시대회로 자리잡았으며 올해도 300명의 낚시인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8월 17일 새벽 4시부터 참가자 확인과 승선 낚싯배 추첨이 진행된 후 오전 5시에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서 엔에스 송두선 상무는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엔에스의 참돔 루어낚시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김정구 대표님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엔에스는 앞으로도 참돔대회와 같은 이벤트를 더 많이 진행할 예정이며, 낚시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제작할 것이다. 최근 한일 갈등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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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을 태운 낚싯배가 야미도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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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스타호에 승선한 참가자가 참돔을 랜딩하는 순간.

최고 전통의 참돔 선상 루어낚시대회

개회식이 끝난 후 오전 5시10분부터 참가자들은 야미도항에 정박해 있는 낚싯배에 나눠 올랐다. 오전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파도로 인해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출항에는 문제가 없었고 모든 인원이 승선 및 인원 파악을 마친 후 낚시대회 시작을 알리는 주최 측의 신호와 함께 낚싯배들은 고군산군도 일원으로 출항을 시작했다.
기자는 동이 튼 후 엔에스 김정구 대표와 대회 내빈들과 함께 씨스타호에올라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았다. 내빈으로는 심통낚시 심현보 회장, 예조원 김국률 대표, 낚시춘추 신광영 상무, 루어앤플라이 소동남 국장, FTV 정문교 본부장, FSTV 김종권 이사가 함께했다.
해가 뜬 후에도 강한 바람과 너울파도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좋은 조황을 보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상과는 달리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참돔을 낚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여러 낚싯배에서 보였다.
낚싯배들은 고군산군도의 횡경도를 시작으로 외곽에 있는 말도 주변까지 여러 군데로 흩어져 있었다. 오전에는 조류가 너무 강해서 본류를 공략하기 힘들었지만 오전 11시가 지나면서 조류가 바뀌자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대회 중 낚인 참돔의 무게는 1~2kg 내외가 많았다. 낚싯배 선장들의 무전에선 89cm 참돔이 낚였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Gt다.
엔에스 김정구 대표와 내빈 일행은 현장을 둘러본 후 횡경도 일원에서 잠시 참돔낚시를 즐겼다. 원래 목적은 참돔이었지만 타이라바에 올라오는 것은 보구치와 보리멸. 그 와중에 참돔으로 오인을 받은 것도 있었었는데 루어앤플라이 소동남 국장이 30cm가 넘는 꼬치고기를 낚았고, 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큰 씨알의 매퉁이를 낚아 참돔급(?) 손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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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선을 타고 나와 낚시대회를 지켜보고 있는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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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씨알의 매퉁이를 낚은 엔에스 김정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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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 참돔로드인 퓨리오스 보론 라바 에디션.

참돔 호황, 3260g 낚은 김문석 씨 우승

경기는 오후 2시에 종료되었다. 이전 대회에선 정오에 낚시대회를 종료했지만 ‘낚시 시간이 너무 짧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낚시대회 시간을 더 늘린 것이다. 오후 2시에 대회를 마친 낚싯배들은 2시30분경에 야미도항에 속속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낚은 참돔을 들고 와 본부석에 마련된 계측대에서 무게를 쟀다. 이날 계측한 참돔은 주종이 1kg으로 보였으나 계측 후반으로 갈수록 큰 참돔이 등장하기 시작해 나중에는 2kg 참돔은 계측을 하지 않고 포기하고 돌아가는 참가자가 생길 정도로 큰 참돔이 많이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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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0g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서재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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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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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 전시된 엔에스의 참돔 전용대.

우승자는 계측이 끝나는 상황까지 알 수 없었다. 계측 초반에는 2600g을 기록한 참가자가 순위권에 들 것이라 예상했으나 곧 3kg 참돔에게 추월당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그 후로도 3100g, 3200g 참돔이 등장하며 3kg 참돔마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접전이 진행되었다. 계측이 막바지에 달했을 무렵 3240g을 기록한 서재복 씨가 우승을 차지하나 했지만, 맨 마지막에 계측한 김문석 씨가 3260g을 기록, 20g 차이로 1위가 뒤바뀌는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자가 가려졌다.
모든 계측이 종료된 결과 우승은 3260g을 기록한 김문석 씨가 차지해 우승 상금 500만원과 엔에스의 최고급 참돔대를 부상으로 받았고, 준우승은 3240g을 기록한 서재복 씨가 차지해 우승 상금 200만원과 엔에스의 최고급 참돔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3위는 3020g을 기록한 서영원씨가 차지해 우승 상금 100만원과 엔에스의 최고급 참돔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시상식에서 엔에스 김정구 대표는 “올해 31년째를 맞는 엔에스는 한국 내수 시장에 발을 디딘 지 2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낚싯대를 개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아갈 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엔에스의 임직원들은 낚시인들의 아낌없는 응원은 물론 채찍질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더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산 로드의 자존심을 걸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취재협조 엔에스 www.nsr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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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0g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만 김문석 씨가 시상을 맡은 엔에스 김정구 대표와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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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친 입상자와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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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