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019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

이영규 기자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최한 ‘2019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가 지난 7월 19~21일 3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국내 낚시산업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이번 박람회는 총 150개사 400여 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번에 열린 2019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FISHING KOREA 2019)는 매년 3월에 열리고 있는 국제낚시박람회(KOFISH)와는 성격이 다른 박람회다. 국제낚시박람회가 국내외 비즈니스와 신제품 전시 중심의 행사라면,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는 내수 유통 및 판매 중심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주최사인 서울메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낚시에 대한 높아진 수요와 대중화 영향으로 생활낚시가 활성화되면서 내수 마켓 플레이스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참가 업체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며 관람객들은 평소보다 할인된 특가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 전시장 모습.

▲제1전시장의 입구. 개막 첫날부터 많은 낚시인이 몰렸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며 낚시용품을 구경하고 있다.

▲캠핑카 업체들도 박람회에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낚시용품 직접 보고 구매 가능해
이번이 제1회 행사인 2019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는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주최사인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의 집계 결과, 첫날인 금요일에만 총 6,110명이 관람했으며 3일간 누적 관람객 수는 31,032명이다.
수원에서 온 김학용씨는 “다양한 낚시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낚시인들은 출조를 하지 못해도 장비와 채비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 매표소.

▲금붕어잡기 이벤트에 참여한 가족.

재고 상품 대폭 할인, 신제품도 판매
참가업체들의 성격은 크게 대형 낚시유통업체와 소규모 용품업체로 구분이 됐는데 신상품 외에도 자사의 대표 상품을 평소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파라솔과 낚시텐트 전문업체 호봉레저에서는 행사 기간에 한정해 밀리터리 시리즈는 20%, 스페이스돔, 오토피싱텐트, 쿨비즈 파라솔 시리즈는 30% 할인해 현장 판매했으며 원단에 미세 스크래치가 났거나 이염이 생긴 제품은 50%나 할인해 판매했다. 좌대와 받침틀 전문업체 동일레저 역시 행사 기간에 한정해 평소 150만원을 받던 2000×2000mm 크기의 대좌대를 127만5천원에, 블루 14단 받침틀을 98만원에서 82만2천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신제품을 출시한 업체도 많았다. 원투낚싯대 비어 시리즈로 유명한 유정피싱은 신제품 갯바위 릴대 노블레스 컴 기, 호수 리미티드 붕어대, 감성돔 원투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낚시텐트 전문업체 트라이캠프에서는 위장낚시텐트 F0-20MW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으며 기능성 낚시의자로 유명한 엘앤에프에서는 프리미엄 블랙 낚시의자, 돌틈낚싯대로 유명한 재영레저산업에서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에코 싱커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파라솔과 낚시텐트 전문업체 피노키오에서는 그레이 밀리터리 50 이중원단 2층 파라솔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제2회 대한민국 생활낚시박람회는 2010년 7월 17~21일 같은 장소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캠핑카 부스도 관심 집중
카인드 아크 코리아 인파 몰려

최근 낚시계에도 불고 있는 캠핑카 열풍을 반영하듯 여러 캠핑카업체가 참가해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그중 캠핑카 제작업체 카인드 아크 코리아에서 스타렉스 차량을 개조한 ‘차바크 5인승’을 출시해 낚시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캠핑카는 편안한 침대식 바닥은 물론 TV, 전원장치, 서랍장 등의 편의시설 외에도 낚시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보유하고도 3,470만원이라는 가격이 눈길을 끌었다

문의 031-574-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