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ssing up

내 릴을 항상 새것처럼 쓰는 방법

흠집 많은 부위에 보호필름을 부착

| 이상철 타켄 대표 |

▲보호필름을 부착한 상태의 베이트 릴. 낚시 중 생기는 흠집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릴을 항상 새 제품처럼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흠집이 많이 생기는 부위에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릴에 흠집이 많이 생기는 부위는 로드를 바닥이나 벽에 놓을 때 외부 면과 주로 닿는 부위이다. 베이트릴의 경우 릴의 상단 부분에 흠집이 많이 생기고 스피닝릴은 하단부가 그렇다. 이 부위에 자동차 흠집 방지용 특수필름(이하 보호필름)을 붙이면 잔 흠집을 미리 막을 수 있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보호필름은 소재 특성상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부착해놓으면 매끈하게 작업처리를 할 수 있다. 또 한 번 붙이면 웬만해선 떨어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떼어내도 붙인 자국이 남지 않는다.

▲준비물

■준비물 
자동차용 스크래치가드필름(이하 보호필름), 칼, 도색용 종이테이프, 유성펜
보호필름 부착용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하는 종이테이프는 절연테이프나 일반 종이테이프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기사에선 도색작업할 때 쓰는 전용 종이테이프를 사용했다. 보호필름은 자동차용품 쇼핑몰인 메이크업카(www.makeupcar.com) 또는 바보몰(www.babomall.com)에서 4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보호필름 부착방법 

1 보호필름을 붙여야 할 릴 부위에 종이테이프를 붙인다.
2 손가락으로 종이테이프 구석구석을 문질러 릴 바디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3 유성펜으로 종이테이프 위에 절단선을 그린다. 이 절단선이 릴 바디에 부착될 보호필름 형태가 된다. 
4 종이테이프가 늘어나거나 찢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5 떼어낸 종이테이프를 보호필름 위에 붙인다.
6 날카로운 칼로 절단선을 따라 잘라준다.
7 보호필름에 부착한 종이테이프를 모두 떼어낸다.
8 보호필름을 붙일 릴 부위를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9 보호필름의 접착 부위에 지문이나 먼지가 남아 않도록 조심스럽게 부착한다.
10 한 쪽 방향부터 붙이기 시작해 조금씩 당기면서 부착한다. 보호필름이 살짝 뜬 것 같으면 떼어내어 다시 붙인다.
11 보호필름을 부착한 릴. 뿌옇게 보이는 부분은 이틀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필자연락처 010-2728-4449, www.taken.kr

레이저마킹

릴에 문양이나 로고 넣기

▲레이저마킹을 이용해 문양과 로고를 새겨 놓은 릴.

레이저마킹(Laser marking)이란 레이저를 이용하여 릴 표면을 녹여서 여러 가지 문양이나 로고 등을 새겨 넣는 방법이다. 레이저마킹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릴과 새겨놓을 문양이나 문자를 함께 보내면 2~3일 만에 완성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간혹 레이저마킹이 불가능한 소재도 있으므로 미리 업체에 문의한 후 맡기는 게 좋다. 보통 레이저마킹업체에선 10개 정도를 한꺼번에 받아서 작업을 하는데 3~4만원의 비용을 받는다. 하나를 맡겨도 비용은 같으므로 동호회 등에서 한꺼번에 모아서 맡기는 게 효율적이다.

레이저마킹 전문업체-성원메탈(http://www.1laser.net)

아노다이징

릴 색상 바꾸기

▲아노다이징을 이용해 색상을 바꾼 릴. 좌측 상단의 스콜피온 시리즈는 플라스틱 소재여서 아노다이징을 할 수 없다.

아노다이징(Anodizing, 산화처리)은 알루미늄 소재와 같이 단단한 금속 표면에 색상을 침투시키는 도장 방법이다.  일반 도장과 달리 쉽게 벗겨지지 않고 부식에도 강하다. 금속을 절삭한 고유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도장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마노 콘퀘스트나 지깅릴처럼 금속 소재의 제품만 아노다이징 도장을 할 수 있다. 시마노 스콜피온 시리즈와 같이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은 아노다이징 도장을 할 수 없다. 비용은 릴 하나당 1~2만원이 들고 보통 1~2일이 소요된다. 흠집이 많은 구형 릴도 아노다이징 도장을 거치면 새것처럼 말끔한 색상의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아노다이징 전문업체-화성테크(www.hwasungte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