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꾼 설대권의 낚시터 현장요리 <8>

누구나고민하는 문제, 낚시터에서의 한 끼 해결이다. “에이 라면이나 끓여먹지” 이렇게 대충 때우고 넘어가려는 낚시인들을 위해 건강을 위해, 또 물가에서의 소박한 즐거움을 위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낚시터 현장요리를 소개한다.

| 설대권 |
◇낚시웹진 더피싱 회원

◇닉네임 민들레

◇도시철도공사 근무

불닭발 & 김치비빔국수

▲ 매운맛이 일품인 불닭발.

불닭발

옛말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했다. 무더운 여름날 낚시터에서 매운 닭발을 뜯으며 더위를 한번 이겨보자. 입안의 얼얼함이 안주로도 별미다.

●준비물 : 닭발, 양파 1/2, 대파 1/2, 통마늘, 매운 고추 4개

●양념 : 후추, 간장 2큰술, 물엿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간마늘 1큰술

●요리순서

 1   물을 닭발이 푹 잠기지 않을 정도로 붓고 후추를 약간만

넣어 센 불에 10분 정도 삶는다.  

 2  닭발을 삶는 동안 야채들을 썰어 놓는다.

 3  10분 정도 끓인 뒤 물은 따라낸다.

 4   손질한 야채를 넣고 양념과 물 2컵을 넣는다.

 5   닭발에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중불에 10분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

 6 완성된 불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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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김치비빔국수.

김치비빔국수

국수 요리 중 가장 간단한 것이 김치비빔국수가 아닐까. 갖은 양념이 들어 있는 김치에다 고추장과 오이만 넣어주면 만들 수 있다. 출조 때 김치는 빠지지 않고 가지고 다니기에 소면을 삶아서 김치비빔국수를 만들어 보면 출출할 때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그만이다.

●준비물 : 소면 3인분, 김치, 오이 한 개, 양파1/2

●양념 : 고추장 한 큰술 반, 설탕 한 큰술, 식초 한 큰술, 참기름 약간

●요리순서

 1  소면은 빨리 익기 때문에 야채들을 먼저 채 썰어서 준비

한다.

 2   물이 끓을 때 소면을 넣는다.

 3  소면을 넣고 약 2분간 더 삶는다. 이때 소면이 냄비 바닥

에 눌러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준다.

 4   소면이 익었으면 체로 받쳐 찬물로 식혀준 다음 썰어놓

은 야채를 넣는다.

 5   비닐장갑을 끼고 골고루 버무려준다.

 6   완성된 김치비빔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