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꾼 설대권의 낚시터 현장요리 <9>

누구나고민하는 문제, 낚시터에서의 한 끼 해결이다. “에이 라면이나 끓여먹지” 이렇게 대충 때우고 넘어가려는 낚시인들을 위해 건강을 위해, 또 물가에서의 소박한 즐거움을 위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낚시터 현장요리를 소개한다.

| 설대권 |
◇낚시웹진 더피싱 회원 (www.thefishing.co.kr)
◇닉네임 민들레

◇도시철도공사 근무

콩나물비빔밥 & 골뱅이무침

 ▲ 잃었던 입맛 되찾는 콩나물비빔밥(좌)과 맥주 안주로 좋은 골뱅이 무침(우).

콩나물 비빔밥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8월 하순 이후면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잃었던 미각도 서서히 살아날 것이다. 더위에 지칠 요즘 건강을 생각하면서 낚시터에서 먹는 즐거움도 함께 만들어 가보자. 오늘 소개하는 콩나물비빔밥은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양념간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잃었던 물가의 활기가 다시 왕성하게 살아날 것이다.
 
●준비물  쌀 4인분, 콩나물 한 봉지, 간장, 부추, 참기름, 깨소금

●요리순서

1. 주재료인 쌀과 콩나물을 미리 씻어놓는다.
2. 집에서 밥을 지을 때보다 물의 양을 조금 적게 붓고, 그 위에 콩나물을 얹어 밥을 한다.   

3. 부추를 잘게 썰고 간장 7큰술, 참기름과 깨소금을 약간 넣어 밥이 다 될 때까지 양념장을 준비한다. 
4. 밥이 끓을 때 약한 불에 약 15분 뜸을 들인다.    
5. 완성된 콩나물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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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무침
 
약방에 감초같이 맥주하면 골뱅이가 생각난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어우러지는 골뱅이의 매콤, 달콤, 새콤한 맛! 시원한 바람을 안고 조우들과 골뱅이 안주를 만들어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매콤함을 더하기 위해 매운 고추를 넣어도 좋다.

●준비물  골뱅이 캔 1개, 진미포, 오이 1개, 대파 1/2, 양파 1/2, 간 마늘 2스푼, 고추장 1+1/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3스푼, 식초 4스푼

●요리순서

1. 재료를 준비한다.  
2. 골뱅이를 한입 크기로 썬다.
3. 야채를 얇게 채썬다.
4. 큰 그릇에 재료들을 담는다.
5. 비닐장갑을 끼고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무쳐준다.
6. 완성된 골뱅이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