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꾼 설대권의 낚시터 현장요리 <3>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 낚시터의 한 끼 해결이다. “에이 라면이나 끓여먹지!” 이렇게 대충 때우고 넘어가려는 낚시인들에게 나는 건강을 위해, 또 물가에서의 소박한 즐거움을 위해 조리가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보라고 권한다. 영양이 불충분하면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는 낚시인들은 쉽게 몸을 해칠 수 있다. 앞으로 매월 두 가지씩 간단한 낚시터 현장요리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 설대권 |
◇낚시웹진 더피싱 회원 (www.thefishing.co.kr)
◇닉네임 민들레

◇도시철도공사 근무

▲ 매콤하면서도 영양만점인 고추잡채(우측)와 캔고등어조림.

캔고등어조림 & 고추잡채

생선 요리는 낚시터에서 먹기엔 생선 보관과 손질이 용이하지 않다. 여기 소개하는 고등어조림은 캔을 이용하여 밥반찬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며 신 김치를 같이 넣어 요리해도 좋다.
낚시터 현장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잡채는 덮밥으로도 좋으며 영양 만점이다. 매콤함을 더하기 위해서 매운 고추를 넣어 요리하면 더 좋다. 특히 야채에서 생기는 수분에 미리 만들어놓은 감자전분물을 조금 넣어주면 걸쭉하고 빛깔도 좋아 맛깔스럽게 보인다.

캔고등어조림

●준비물  고등어통조림 1통, 무 1/2, 감자 2, 대파 1, 매운 고추 3, 양파 1/2
●양  념  식용유 2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다진 마늘, 소금, 다시다

●요리순서

고등어조림 재료들

 1   냄비에 무를 1~1.5cm 정도 두껍게 썰어서 깔고 그 위

에 감자와 고추를 넣는다. 

 2  캔에 들어 있는 국물은 버리지 말고 적당량 부어준

다음 물 1/2컵을 넣고 센 불에 약 5분간 끓인다.

 3  끓는 동안 양파, 대파를 썰어놓고, 양념(고춧가루, 간장

, 마늘)을 준비한다.

 4 끓기 시작하면 양념을 넣어서 10분간 더 졸인다. 

 5  감자가 익어갈 때쯤이면 고등어와 대파, 양파를 넣고

 6 계란 한 개를 깨뜨려 넣어주면

 7   약 1분 더 끓이면 캔고등어조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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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잡채

●준비물  잡채용 돼지고기 반 근, 피망(황·청·홍) 1/2개씩, 양파 1/2, 느타리버섯 1/4팩, 매운 고추 5개, 당근 1/2개
●양  념  고추기름, 간장 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전분물,

●요리순서

준비물

 1   재료들을 세로로 채를 썰어서 준비한다.

 2  팬에 고추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3   노릇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마늘향이 배게끔 센 불에

조금만 볶는다.

 4   썰어둔 야채를 넣고 빠른 시간에 약 2분간 볶다가

 5   간장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가면서 볶아간다.

 6   야채가 익어가면서 물이 생겼을 때는 전분물을 조금

넣어서 농도를 맞추면 된다.

 7  완성된 고추잡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