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_경기 ·강원

 

 

남양주 금남리 북한강

 

 

박 일 객원기자

 

살다보면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의 의미가 실감나는 때가 많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대성리’라는 곳을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듯하다. 북한강의 유원지로, 뱃놀이나 대학생들의 MT 장소 정도로 유명했다. 이 대성리 바로 아래 양평과 남양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있는데, 이곳이 금남리다. 좌측 양평 방향으로 2km 정도 내려가면 ‘더드림핑 캠핑장’이 있다. 시설도 좋고 잘 알려진 고급 캥핑장이다. 이 캠핑장 아래 강에서 씨알 좋은 붕어가 잘 낚인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난 봄부터 금남리 부근에 거주하는 낚시선배가 퇴근 후 짬낚시로 잡은 씨알 좋은 강붕어 사진을 보내왔지만 그저 근처 양어장에서 잡은 붕어를 보낸 거겠지 하는 생각으로 흘려보낸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마땅하게 갈 낚시터를 찾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다가 낚시선배가 생각나 전화해보니 금남리 강가에서 낚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그곳까지 걸린 시간은 35분. 빈 마음으로 찾아간 금남리 강가는 늦가을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었다. 함께 간 박동일씨와 필자는 이날 밤 5마리의 붕어를 낚았는데 전부 월척이었다.
주변엔 수상스키 보트 선착장과 바지선이 여러 곳 있어 여름 시즌에는 밤낚시 외에는 낚시가 불가능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물놀이 시즌이 끝나 낮낚시도 잘된다. 물속에는 말풀이 잘 발달되어 있다. 바지선과 선착장 사이나 드림핑 캠핑장 아래에 멋진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34~38cm가 주종으로 낚였고, 강붕어라 힘도 정말 좋았다. 붕어 외에 잉어, 누치, 향어가 자주 낚인다고 했다. 수심은 3칸 대 기준 2m 남짓. 물이 맑아 육안으로 보이는 말풀 근처로 채비를 투척하면 되고, 미끼는 딸기글루텐과 옥수수글루텐이 잘 듣는다. 얼음이 얼기 전까지 꾸준하게 붕어가 낚이고, 초저녁과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 사이에 입질이 활발하다. 가족과 동반하여 캠핑장(글램핑)에 묵으면서 낚시해도 좋을 것 같다.

 

북한강 남양주 금남리 더드림핑 캥핑장 앞 강가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김동원씨.

더드림핑 캠핑장 아래에 있는 부들밭 포인트.

서울낚시인 김동원씨가 밤에 낚은 허리급 쌍둥이 붕어.

 

가는길 서울에서 마석을 지나 청평 방면으로 가다 춘천/양평 방향으로 갈라지는 화도삼거리에서 우회전, 1km 정도 가면 더드림핑 캠핑장 푯말이 보이고 캠핑장 옆길을 따라 강가로 내려가면 목적지에 닿는다. 내비에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137-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