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_경북

의성 비봉지

이왕수 의성 춘파낚시 대표

경북 의성군 금성면 하리에 있는 6천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다. 11월 중순 현재 만수위에서 20% 정도 내려간 수위를 보이고 있다. 저수지 전역에 마름, 말풀이 자라있고 연안에는 갈대와 뗏장수초가 곳곳에 분포해 있다.
얼음 얼기 전까지 물낚시가 잘 되며 봄에도 일찍 붕어가 낚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역이 포인트여서 15~20명이 낚시해도 여유로우며 동절기에 가장 유망한 포인트는 중류권이다. 곳곳에 물수세미가 자라있지만 깔끔한 바닥만 잘 찾아 찌를 세우면 시원한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계곡지답게 상류권 수심은 1.5~2m, 중류권은 3~4m로 깊은 편이다. 중류권에서는 긴 대가 유리한데 지난 11월 8일에 밤낚시를 한 필자가 5칸 대로 4m 수심을 노려 34cm 월척을 낚기도 했다. 이날은 딱 한 번 입질 받아 월척 한 마리를 올렸으나 11월 9일에 낚시한 손님은 혼자 10마리를 낚았다. 씨알은 7~9치가 주류였고 턱걸이 월척도 1마리 낚였다. 미끼는 참붕어였는데 옥수수도 잘 먹힌다. 외래어종은 서식하지 않으며 생미끼를 쓰면 가물치가 종종 입질한다.
문의 의성 춘파낚시 010-5354-0901

▲상류에서 바라본 비봉지. 상류권 수심도 1.5~2m로 깊은 편이다.

▲11월 9일 출조에서 참붕어로 34cm 월척을 낚은 필자.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IC를 나와 우회전, 봉양면을 지나 계속 달리다가 구미삼거리에서 금성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약 3.6km 가다가 장대리 태창상회 앞 삼거리에서 풍리 방면으로 좌회전, 약 5.5km 가면 오르막길 우측에 축사가 나온다. 축사가 끝나는 정상에서 우측 시멘트길로 급우회전, 600m 정도 들어가면 저수지에 닿는다. 내비에는 금성면 하리 45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