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낙단보 분황리 본류대
허리급 월척 밤낚시에 호황


  경북 상주시 낙단보 상류와 하류의 낙동강 본류대에서 붕어낚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4월 하순부터 33~42cm급이 주종으로 최고의 조황을 보였으며 6월로 바뀐 이후 가뭄에다 폭염까지 겹친 탓에 마릿수가 줄었습니다만 여전히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7~18일 양일간 다음카페 낚춘사랑 상반기 정기출조가 낙단보 분황리 본류대(상주시 낙동면 분황리 44-3번지, 낙단보에서 상류 쪽으로 9km, 상주보에서 하류 쪽으로 5km 거리에 위치) 일원에서 열렸는데 폭염 경보와 이틀간의 배수 등 악조건 속에서도 밤낚시에 8마리의 월척 붕어가 낚였습니다. 씨알은 전부 35cm 이상으로 제일 굵은 씨알이 39.5cm였습니다. 분황리 본류대를 택한 이유는 하류 쪽에 있는 낙단보에 비해 덜 알려져 조용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했습니다. 지렁이에는 동자개와 블루길이 성화를 보였습니다. 그에 반해 옥수수나 글루텐을 쓰면 붕어나 혹은 잉어(특히 옥수수 미끼에)만 골라 낚을 수 있었습니다. 입질 시간대의 경우 봄철에는 낮에도 낚였지만, 기온이 오른 지금은 밤에 조황이 좋은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초저녁 세 시간, 새벽 3시부터 동틀 무렵까지가 피크입니다.

  상주 낙단보와 상주보 주변에는 많은 포인트가 있지만 그중 호황을 보인 곳은 3곳 정도 됩니다. 당진 영덕 간 고속도로 상주낙동강교 바로 밑에 있는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본류대(생송리 1246번지, 낙단보에서 상류 쪽으로 2km에 위치),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 본류대(가산리 1565번지, 낙단보에서 하류 쪽으로 5km 위치), 그리고 소개한 상주시 낙동면 분황리 본류대입니다. 이 세 곳은 일찌감치 알려진 상주보에 비해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곳들로 현지 낚시인들 위주로 낚시를 즐기고 있는 곳들입니다.

가는 길 - 내비게이션에 ‘낙동야구장’을 클릭하면 낚시터까지 안내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