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호 배수기에도 마릿수 호조서산, 태안권 저수지 대부분이 배수로 조황이 부진한 가운데 간월호(천수만 A 지구)의 마릿수와 씨알 조과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간월호도 배수는 진행 중이나 그 양이 미미해 1박 낚시로는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입질에도 별 영향을 안 주고 있습니다. 현재 간월호 수위는 만수 대비 50% 수준입니다. 포인트는 간월호 중간제방이며, 서쪽에서 진입하는 초입부터 동쪽 끝까지 낚시할 수 있습니다. 제방을 기준으로 하류(남쪽)와 상류(북쪽)의 낚시 여건이 약간 다릅니다. 상류 방향은 평균 수심 1.8~2m이며 씨알보다는 마릿수가 돋보입니다. 1박 2일 낚시에 20수 이상도 가능합니다. 6~8치급이 주종이며 월척은 드물게 낚이는 양상. 하류 방향은 2.5~4m까지 깊고 평균 7~9치 씨알에 월척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하류는 밤낮없이 바람 영향을 받아 낚시가 피곤한 게 단점. 밤에 바람이 자면 다행이나 요즘은 밤에도 바람과 파도 영향을 받다 보니 주로 상류를 보고 낚시를 많이 합니다. (하류 제방 석축은 급경사라 내려갈 때 주의) 미끼는 글루텐이 기본이지만 요즘에는 지렁이에 마릿수가 좋고 입질도 빠릅니다. 새우를 쓰면 한두 치씩 굵게 낚이므로 큰 씨알을 원한다면 써볼 만합니다. 입질은 종일 꾸준하나 아침 낚시가 잘되는 편입니다. 가는 길 - 내비에 남부교(서산시 양대동)를 입력해 찾아간 후 남부교와 붙은 천변길(하류 방향)로 좌회전해 내려갑니다.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7.8km만 큰길로 계속 전진하면 왼쪽에 제방이 나옵니다. 거의 전 구간 시멘트 포장돼 있음. 공사 차량이 자주 다니므로 주차는 초입 공터에 해야 합니다.    |